한국시리즈 우승에 가려진 대기록과 진기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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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29년 만에 우승의 한(限)을 풀었다.
지난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종료된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LG가 KT에 6-2로 승리하며, 4승 1패로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또한 1990년에는 대구, 1994년에는 인천에서 우승 세레머니를 진행한 LG는 세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이 이루어지고 나서야 홈팬들 앞에서 우승을 자축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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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시 켈리, 9147일 만에 잠실구장 한국시리즈 선발승 진기록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우승의 한(限)을 풀었다.
지난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종료된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LG가 KT에 6-2로 승리하며, 4승 1패로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이 확정되자마자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평소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던 구광모 LG 트윈스 구단주까지 어린아이처럼 기뻐하면서 우승의 순간을 즐겼다.
이로써 2023 KBO리그는 11월 13일로 막을 내렸다. 이제 팬들은 또 다른 이슈를 기다리고 있다. 아직 야구 시즌이 끝난 것도 아니기에(APBC, 아시아 선수권), 뒤 이어 열리는 국제대회에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
그런데, LG의 우승 뒤에 가려진 진기록/대기록도 있다. 바로 김현수의 포스트시즌 개인 최다 타점 기록이 다시 경신된 것이다.
이미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개인 통산 45타점을 기록하여 이 부문 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던 최정(SSG, 43타점)을 제친 김현수는 5차전에서도 무려 3타점을 추가했다.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48타점째를 기록한 김현수는 빠르면 내년에 50타점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기록의 주인도 있다. 5차전 선발로 나온 케이시 켈리가 주인공이다. 켈리는 5이닝 1실점 호투로 한국시리즈 5차전 승리 투수로 기록됐다. 그런데, 이 선발승이 또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켈리가 승리하기 전까지 가장 최근 '홈경기 한국시리즈 선발승'은 무려 2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기기 때문이다. 즉, 켈리는 1998년 10월 28일 최향남 이후 9,147일 만에 잠실구장 한국시리즛 선발승을 거둔 것이다.
또한 1990년에는 대구, 1994년에는 인천에서 우승 세레머니를 진행한 LG는 세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이 이루어지고 나서야 홈팬들 앞에서 우승을 자축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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