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테이텀 35점 맹활약’ 보스턴, 뉴욕 제압하고 3연승 질주

[점프볼=조영두 기자] 보스턴이 뉴욕을 제압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14-98로 승리했다.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35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맹활약했고, 제일런 브라운(22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21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3연승(8승 2패)을 달린 보스턴은 동부 컨퍼런스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반전은 팽팽했다. 보스턴은 테이텀과 포르징기스의 연속 득점으로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제일런 브런슨과 단테 디비첸조에게 실점했지만 브라운과 샘 하우저가 공격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2쿼터 조쉬 하트와 줄리어스 랜들에게 점수를 내주며 주도권을 빼앗겼다. 테이텀과 포르징기스의 득점으로 따라붙었으나 하트, 랜들, 퀸튼 그라임스에게 3점슛을 맞았고 52-53으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 들어 보스턴의 저력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포르징기스가 덩크슛에 이어 3점슛을 꽂았고, 테이텀과 브라운도 지원사격을 했다. 이후 그라임스에게 잇달아 외곽포를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포르징기스, 하우저, 즈루 할러데이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스코어는 84-76, 보스턴의 리드였다.

4쿼터에도 보스턴의 분위기는 계속 됐다. 테이텀이 3점슛과 함께 파울을 얻어내며 4점 플레이를 완성하는 등 외곽포 4방을 몰아치며 뉴욕의 수비를 무너트렸다. 테이텀을 앞세워 순식간에 달아난 보스턴은 데릭 화이트의 3점슛으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막판에는 벤치 멤버들을 투입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뉴욕은 브런슨(26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랜들(25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돋보였다. 하지만 4쿼터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5승 5패가 됐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