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변에 돌 무더기 방치… ‘무인도의 디바’ 민폐 촬영 논란 사과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제작진이 제주 해변에서 촬영 소품으로 쓰인 돌 무더기를 치우지 않은 데 대해 “빠른 시일 내 원상복구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무인도의 디바’ 제작진은 이날 민폐 촬영 논란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사전에 주민과 관계 기관에 설명하고 촬영했으나 진행, 수습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시민들께 불편을 줘 송구스럽다.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무인도의 디바’ 측은 올여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황우치 해변 일대에서 촬영한 뒤 소품용 돌을 한쪽에 무더기로 방치한 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돌들은 지난달 28일 방송한 1회에서 주인공 서목하가 돌멩이로 ‘SOS’ 신호를 보내는 장면에 사용된 것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조선닷컴에 “방치된 돌은 제작진이 외부에서 가져온 것”이라며 “원상복구 명령 절차를 진행 중이며 불이행시 고발조치 된다”고 했다.
제작진은 또 공유수면인 해변에서 촬영을 진행하면서 관할 행정시인 서귀포시 허가를 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주민들에겐 사전에 설명했으나 행정절차는 잘 알지 못해 시의 협조는 받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 드라마는 오디션을 보기 위해 상경하다 무인도에 좌초된 서목하(박은빈)가 15년 만에 구조돼 디바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1회 시청률 3.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했으며, 지난 12일 방송된 6회는 7.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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