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온실가스 감축 ‘바이오차 프로젝트’ 10년간 투자 결정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생물자원)와 차콜(숯)의 합성어로, 가축분뇨 등을 350도 이상 고온에서 산소 없이 열분해해 만든 숯을 의미한다. 약 100년간 탄소 저장이 가능해 탄소저감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 2021년 정부가 탄소 중립을 위한 농업분야 핵심기술 중 하나로 바이오차를 선정하기도 했다.
이날 기아는 서울 영등포구 63빌딩 사이프러스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신한은행, ESG 스타트업 그리너리와 농·축산 부문 온실가스 감축 가속화를 위한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가축분뇨 정화처리·에너지화, 스마트 축산 등 농식품부의 지속가능한 저탄소 농·축산 생태계 기반 조성에 각 기업들이 협력하기로 뜻을 함께하며 이뤄졌다.
기아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경북 의성군에서 진행 중인 바이오차 생산 프로젝트를 10년간 지원키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의성군의 축분자원화 실증 시범사업의 일환이며 가축분뇨를 원료로 활용해 바이오차를 생산하는 핵심이다.
기아는 바이오차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악취와 온실가스의 배출 원인이었던 가축분뇨 문제를 해결하고 ‘신재생 에너지화’를 통한 생태계 보존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아는 업무협약을 통해 ▲탄소저감 효과 연구 및 측정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 개발을 위한 중장기 협력 체계 구축 ▲스마트 축산 사업 협력 등 국내 농·축산 부문의 저탄소 생태계 전환을 위한 ESG 활동을 꾸준히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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