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전2' 한효주 "독하게 몸 관리, 울면서 러닝머신 뛰었다"
조연경 기자 2023. 11. 14. 11:48
한효주가 과감한 변신에 나선다.
14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 된 영화 '독전2(백감독) 제작보고회에서 한효주는 "'뷰티 인사이드'를 함께한 백감독님에 대한 신뢰로 출연을 결심했다"며 "지금까지 전혀 해보지 않은 캐릭터라 도전하는 마음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전편의 김주혁과 진서연 롤을 이어 받은 2편 빌런 한효주는 이선생의 최측근이자 조직의 뒤처리를 맡는 중국 마약계 거물 큰칼로 분해 설정 만으로도 강렬한 모습을 선보인다.
"중국어 대사가 꽤 많아 촬영 전 일주일에 세 번씩 선생님과 수업을 했다"는 한효주는 "대사 하나하나를 다 외웠다. 천천히 연습하다가 암기 된 상태에서 빠르게도 해보고 목소리에도 변주를 주며 굉장히 많이 연습했다. 오전, 오후에는 운동을 하고 밤에는 한강을 걸으면서 중국어를 중얼중얼거렸다"고 전했다.
이어 "몸 만드는 것도 정말 힘들었다. 액션 장면을 찍을 땐 복근이 보여야 했고, 특히 큰칼은 처절하게 살아온 인물이기 때문에 몸에 상처가 많다. 진짜 독하게 만들었다. 신을 찍기 일주일 전에는 러닝머신을 뛰는데 눈물이 흐르더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지난 2018년 개봉했던 '독전'의 속편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이해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전편이 스크린에서 개봉한 것과 달리, 속편은 백감독이 새롭게 투입 돼 넷플릭스와 손 잡고 오리지널 영화 프로젝트로 제작됐다. 조진웅 차승원 김동영 이주영은 그대로 출연, 한효주가 큰 칼, 오승훈이 류준열에 연기했던 락 캐릭터로 새롭게 합류해 '독전'과는 또 다른 매력을 전한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 스페셜 프리미어' 부문에 공식 초청돼 영화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기도 했던 '독전2'은 오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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