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일꾼] 김보영 안양시의원, 야간 영·유아 외래진료 방안 제시

윤현서 기자 2023. 11. 1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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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안양시의원(국민의힘). 윤현서기자

 

최근 지자체마다 소아과 병·의원 부족 사태로 진료 공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안양시의회 한 의원이 야간에도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시스템 방안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김보영 안양시의원(국민의힘)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가정친화적 안전망’ 정책 일환으로 영·유아들이 진료가 끝나는 야간에도 안양시 관내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시스템을 운영하자는 의료정책을 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안양시민의 건강·안전증진 및 지역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건의안을 안양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 전달했다.

건의안에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가정친화적 안전망’ 구축을 위한 지자체와 의견기관의 헌신적인 희생과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심야시간인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외래진료를 개시하는 의료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영·유아 환자들의 극심한 외래진료 대기와 진료 지연 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다.

이와 관련, 안양시의회는 최근 ‘안양시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지원 조례안’을 제정해 어린이 환자에게 양질의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김 의원은 “안양시는 심야·휴일 시간대에 소·아동환자의 의료진료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소아청소년 전문의에게 별도 수당 등을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제정했다”며 “이에 따라 영·유아가 야간에 갑자기 열이 나거나 위급 상황이 발생할 때 응급실이 아닌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해 이 같은 정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영·유아를 위한 야간진료 정책이 추진되면 조례에 의해 일부 사업비가 지원되겠지만,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서도 사회환원 차원에서 야간외래를 진료를 추진할 경우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소아과 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었다.

윤현서 기자 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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