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음악에 새로움을 더하다…국립국악원 '생생풍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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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전통 풍류음악에 새로움을 더한 무대를 선보인다.
또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해 풍류음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무대로 꾸몄다.
'경기민요풍류-물의 노래'에선 강원도 정선에서 시작해 남한강에서 한강까지 흐르는 물과 '노들'에서 한강에 배를 띄우고 바라보는 풍경 등을 음악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기존 풍류 음악의 변화를 시도한 새로운 풍류 악곡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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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전통 풍류음악에 새로움을 더한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15일과 16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기획 공연 '생생풍류(生生風流)'를 올린다.
악기 편성 변화를 비롯해 즉흥 가락를 더하고, 애잔함과 흥의 요소를 강조해 민속악 본질에 충실한다. 또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해 풍류음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무대로 꾸몄다.
이번 공연을 위해 서도민요 명창인 유지숙 민속악단 예술감독과 해금 연주자 김선구 단원은 경기와 서도민요 가락을 기악곡으로 재구성한 '민요풍류'를 탄생시켰다.
'경기민요풍류-물의 노래'에선 강원도 정선에서 시작해 남한강에서 한강까지 흐르는 물과 '노들'에서 한강에 배를 띄우고 바라보는 풍경 등을 음악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서도민요풍류-패성의 흥과 늴리리'는 평양의 옛 이름인 패성을 배경으로 한다. 서도민요 수심가와 엮음수심가, 애잔함이 느껴지는 긴아리와 자진아리 그리고 허튼가락 장단의 흥취가 전해지는 늴리리타령 등을 엮었다.
기존 풍류 음악의 변화를 시도한 새로운 풍류 악곡도 감상할 수 있다. 관악 중심의 대표곡 '대풍류'에 거문고, 가야금을 편성해 관현악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음악을 선사한다. 특히 허튼가락에선 현악기 가락이 돋보이게 하고, 자진 허튼타령에선 유려한 해금 선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은 뚜렷한 개성을 뽐내는 합주 '시나위'가 장식한다. 다듬어지지 않은 자유로운 형식 속에 조화를 지향하는 시나위의 음악적 특성을 돋보이게 했다. 계면조 성음의 육자배기토리를 중심으로 '삼월삼진', '긴육자배기', '흥타령'으로 감정선을 자극하고 '중중모리', '자진모리'의 즉흥 가락을 통해 30여분간 흥이 최고조에 달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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