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전2' 조진웅·차승원 "1편 퍼즐 끼운 느낌, 속 시원해"

조연경 기자 2023. 11. 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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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독전2' 제작보고회가 14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렸다. 배우 조진웅, 차승원, 한효주, 오승훈, 백감독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진웅과 차승원이 '독전' 시리즈에 참여하게 된 소감과 이유를 전했다.

14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 된 영화 '독전2(백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전편에 이어 원호 역으로 다시 한 번 작품을 이끈 조진웅은 "이 작품이 이렇게 완성될 줄 몰랐다. 진짜 (2편을) 한다고 하면서 '네가 안 하면 의미가 있냐'고 해 참여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조진웅은 "새로운 대본을 봤더니 전편의 원호 감정이 많이 녹여져 있더라. 여러 감정을 진득하게 못 풀어낸 것이 아쉬웠는데, 2편에서는 그 부분이 채워져 있어 깊이감 있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브라이언으로 다시 등장하는 차승원 역시 "'2편을 만든다'고 하길래 '써 봐라'라고 했는데 진짜 써왔더라. '이런 구조에서 이런 재밌는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구나' 싶었다"며 웃더니 "전편에서는 브라이언이 폐기된다. 죽었는지 버려졌는지도 모른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후 브라이언의 서사도 없는데, 용산역부터 노르웨이 오두막까지 가는 과정을 그린다면 브라이언이 전편에서 무참하게 데미지를 입은 것에 대한 복수를 조금 이뤄낼 수 있겠다 싶어 출연했다. 1편의 남은 퍼즐 한 조각을 끼운 것 같아 시원한 느낌이다"라고 흡족해 했다.

지난 2018년 개봉했던 '독전'의 속편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이해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전편이 스크린에서 개봉한 것과 달리, 속편은 백감독이 새롭게 투입 돼 넷플릭스와 손 잡고 오리지널 영화 프로젝트로 제작됐다. 조진웅 차승원 김동영 이주영은 그대로 출연, 한효주가 큰 칼, 오승훈이 류준열에 연기했던 락 캐릭터로 새롭게 합류해 '독전'과는 또 다른 매력을 전한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 스페셜 프리미어' 부문에 공식 초청돼 영화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기도 했던 '독전2'은 오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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