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미얀마서 감금됐던 한국인 19명 신병확보…안전하게 이동”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11. 14. 11:36
외교부는 미얀마 타칠레익 지역에서 현지 불법 업체에 감금됐던 한국인 19명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지난 10월 초 우리 국민이 미얀마 타칠레익 지역에서 불법 업체에 의해 감금됐다는 제보가 외교부 및 주미얀마대사관 등으로 전달됐다”며 “이를 미얀마 경찰 측에 전달하고 안전을 위한 신속한 조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미얀마 경찰은 지난달 하순 해당 업체를 수색해 한국인 19명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한동안 이들을 구금하고 있다가 전날 양곤으로 이송했다.
외교당국은 해당 지역에 외국인 접근이 어렵고 치안이 잘 미치지 않는 점 등을 감안해 이들을 양곤으로 이송해 달라고 현지 경찰에 요청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타칠레익은 미얀마와 라오스, 태국 3개국의 접경 산악지대인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에 있다. 이 지역에선 온라인 사기나 보이스피싱, 인신매매 등 불법 활동을 벌이는 업체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최근 한국인들이 취업사기를 당해 보이스피싱 등 범죄 가담을 강요받거나 안전을 위협받아 구조를 요청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8월 라오스 북부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리기도 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직원들 4년치 연봉 쏟아부은 ‘이 기업’...17일 첫 거래 웃을까 - 매일경제
- “경영학과 신입생 8명이래요”…수도권 대학에서도 ‘신입생 실종사건’ - 매일경제
- ‘아들 대리시험’ 유죄 받은 조국 부부 증인 요청에 美교수가 한 말… - 매일경제
- “한달 월급 10억이 넘는단다”…주식까지 준다는 이 회사, 어디길래 - 매일경제
- “돈 들어오자 갑자기 벗었다”…성인방송에 나온 여성의 충격적 실체 - 매일경제
- “이부진이 픽한 그 백 어디꺼야?”…199만원짜리 신명품 브랜드 - 매일경제
- “여보, 이제 세탁기 사볼까?”…25년만에 롤렉스 주인 찾고, LG파격 세일까지 - 매일경제
- 11월에 신용카드 여기서 만들면…86만원 현금 돌려드립니다 - 매일경제
- “코리아세일페스타 하고 있었어?”…아무도 모르는 한국판 블프 - 매일경제
- “누구나 볼 수 있는 곳에 놔줬으면…” 29년 만에 세상 밖에 나온 전설의 시계 롤렉스, KS MVP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