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2명 숨져.. 제주 보행자 사망사고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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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에서 보행자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이 요구됩니다.
오늘(14일)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도내 보행자 교통사고는 모두 2,20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3년 동안 반경 100m 내 보행자가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은 교통사고가 7건 이상 발생한 도내 지점 7곳을 보행자 사고 다발지역으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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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매년 700명대 증가 추세
올해도 도내서 사망사고 잇따라
사고 다발지역 7곳 선정·관리 중
최근 제주에서 보행자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이 요구됩니다.
오늘(14일)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도내 보행자 교통사고는 모두 2,20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68명에 달합니다.
부상자 역시 2020년 727명에서 2021년 748명, 지난해 755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보행자 사망사고는 잇따르고 있습니다.
실제 어제(13일) 오전 제주종합경기장 인근 도로를 건너던 70대 여성이 1t짜리 고소작업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또 같은 날 오전 서귀포시 성산읍 한 폐기물 업체 인근 도로에서 60대 여성이 화물차에 치여 사망했습니다.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3년 동안 반경 100m 내 보행자가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은 교통사고가 7건 이상 발생한 도내 지점 7곳을 보행자 사고 다발지역으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보행자 사고 다발지역은 제주시 삼도1동 예수제자교회 부근, 이도2동 광양사거리 부근, 연동 에이플러스약국 부근, 서귀포시 서귀동 천지동사무소교차로 부근, 엘리트 서귀포점 부근, 서귀포상설시장 부근, 대정읍 모슬포중앙시장 부근 등입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보행 중 사망자 수는 OECD 평균에 비해 많은 수준"이라며 "고령자의 사회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둔 만큼 고령 보행자를 고려한 교통안전 대책도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최근 3년 동안 고령 보행 사망자는 29명으로, 전체의 42.6%를 차지했습니다. 보행 사망자 10명 중 4명 이상이 고령자인 셈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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