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신당 창당 심각하게 고민… 조국과 함께 할수도"

김세희 2023. 11. 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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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사진)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도 함께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비례대표 문제를 언급하며 "전국구용 신당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고 저 역시 이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신당을 만드시면 조국 전 장관하고도 함께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조 장관도 얼마나 억울하겠는가"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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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연합뉴스>

송영길(사진)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도 함께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비례대표 문제를 언급하며 "전국구용 신당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고 저 역시 이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제 개인의 당이 아니라 비례대표 47석의 개혁적이고 검찰 독재와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정당, 민주당을 견인할 수 있는 정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영길 신당 창당 가능성은 높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현재 정책개혁특위에서 어떻게 정리되느냐에 따라서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제 개인의 출마 여부가 아니라 민주 개혁 진영의 성공을 위해서, 검찰 독재를 물리치기 위한 연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의 당도 반윤연대로 끌어들여서 정말 무도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을 빨리 종식시키는 게 국가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신당을 만드시면 조국 전 장관하고도 함께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조 장관도 얼마나 억울하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조 전 장관도 지역에 출마하게 되면 소선거구제 때문에 야권 분열의 논란, 사표 방지 논란이 있지 않는가"라며 "그러나 이렇게 전국구의 공간이 열리면 조 전 장관도 뭔가 자기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그런 것을 도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같이할 수도 있다는 말씀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송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최혜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송 전 대표 발언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아마 홍익표 원내대표는 그러지 않길 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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