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전2' 조진웅·차승원 "'독전'의 마지막 퍼즐 한조각 맞춰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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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과 차승원이 '독전'의 미드퀄인 '독전2'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넷플릭스 영화 '독전 2'(감독 백감독)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 분)와 사라진 '락'(오승훈 분),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 분)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 분)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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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독전 2’(감독 백감독)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 분)와 사라진 ‘락’(오승훈 분),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 분)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 분)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앞서 2018년 개봉한 ‘독전’에서의 용산역 혈투와 노르웨이 사이의 공백을 채우는 ‘독전 2’는 한국 영화 사상 전작의 중간 시점 이야기를 다룬 첫 ‘미드퀄’ 영화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독전’ 오리지널 캐스트인 조진웅, 차승원을 비롯해 오승훈과 한효주가 새로운 얼굴로 합류해 눈길을 끈다. ‘뷰티 인사이드’로 새롭고 감각적인 로맨스를 개척했던 백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진웅은 “저는 이 이야기가 완성될줄 몰랐다. 그런데 진짜로 이 영화를 한다고 하더라. 제가 안 하면 이 영화의 의미가 있냐 감독님이 말씀하셨다. 그래서 써봐라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라고 제안받을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렇게 시나리오를 봤는데 원래 독전에서 갖고 있던 원호의 감정적 부분들이 독전2 시나리오에선 굉장히 많이 녹아져있었다. 사실은 ‘독전’ 때 여러 가지 것들의 감정들을 진득하게 못 풀어놔서 아쉬웠는데 그 부분이 채워져 있었다”며 “원호로서 깊이감있게 다가갈 수 있겠구나 재미를 느껴서 선택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브라이언 역의 차승원은 “용산역에서 제가 폐기됐었다. 그게 죽은 건지, 버려진 건지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라진 것”이라며 “그 상태에서 용산역에서 노르웨이까지의 이야기를 살린다면 브라이언이 앞서 1편에서 무참히 버려진 그런 것에 대한 복수를 조금은 이뤄내면서 끝맺음을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래서 저도 한 번 (시나리오를) 써봐라 했다. 시나리오를 보고 이런 서사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의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이 맞춰진 것 같아서 시원하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맡은 역할 브라이언의 변화에 대해선 “1편에서 신체적 데미지를 입었기에 신체의 속박이 있다. 1편에서의 제가 팔딱댔다면 2편은 고요하다. 다만 증오와 복수심은 2편에 더 내재돼 있다. 그 복수를 이루겠다는 게 얼굴 표정에서 드러난다. 그랬기에 오히려 전동 휠체어를 탔던 게 연기하면서 오히려 정적인 에너지를 받아서 득이 된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독전 2’는 11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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