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광안내소에 실시간 대화형 번역기…11개 언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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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외국인 관광객 대상 실시간 대화형 다국어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서울 외래 관광객 3천만 명 시대에 관광객들의 관광편의 및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외래 관광객들의 서울의 최첨단 기술을 체험하는 한편, 언어장벽 없이 서울의 곳곳을 다니며 매력적인 일상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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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안내 서비스 품질 향상 기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외국인 관광객 대상 실시간 대화형 다국어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서로 다른 언어로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다. 인공지능 번역 엔진과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음성을 해당 언어로 번역, 화면에 문자로 표출한다. 투명 화면을 통해 얼굴을 마주하고 실제 대화하는 방식으로, 현실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번역기는 광화문 관광안내소와 서울관광플라자 1층 여행자카페 등 서울 시내 주요 관광안내소 2곳에 우선 설치된다. 영어, 중국어(간체), 일본어와 함께, 태국어, 베트남어,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어, 아랍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총 11개 언어가 제공된다.
11개 지원 언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방한 외래관광객 국가순위(한국관광공사 관광통계자료)와 관광안내소 현장에서 근무하는 안내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정했다.
그간 러시아, 스페인, 프랑스 관광객의 경우 영어 의사소통에 한계가 있어 안내가 원활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번역기기를 통한 한국어 관광 안내가 가능해 안내원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가 관광 새싹기업과 함께하는 상생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인 이번 번역 서비스는 2017년 서울 관광 새싹기업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플리토와 함께한다. 플리토는 인공지능(AI) 학습용 언어 데이터 구축과 정제, 비즈니스 번역 등 언어 데이터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시는 이번 번역 서비스를 널리 알리고 보다 많은 관광객의 참여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연말까지 6주 간 시범운영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서울 외래 관광객 3천만 명 시대에 관광객들의 관광편의 및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외래 관광객들의 서울의 최첨단 기술을 체험하는 한편, 언어장벽 없이 서울의 곳곳을 다니며 매력적인 일상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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