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아카데미상 5편 나오도록”…문체부, 영상산업 도약 전략 발표

강푸른 2023. 11. 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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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7년까지 국내 영상콘텐츠 산업 규모를 40조 원으로 늘리는 등 국가전략 산업으로 육성해, 5년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에서 주요 수상작을 5편 배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우선 대작들의 잇따른 흥행 부진으로 대규모 투자가 어려워진 업계 상황을 고려해, 내년에 민관 합동으로 6천억 원대 '케이(K)-콘텐츠 전략 펀드'를 새롭게 조성하는 등 2028년까지 모두 1조 원을 콘텐츠 육성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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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7년까지 국내 영상콘텐츠 산업 규모를 40조 원으로 늘리는 등 국가전략 산업으로 육성해, 5년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에서 주요 수상작을 5편 배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늘(14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취임 후 첫 정책 발표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영상콘텐츠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대작들의 잇따른 흥행 부진으로 대규모 투자가 어려워진 업계 상황을 고려해, 내년에 민관 합동으로 6천억 원대 '케이(K)-콘텐츠 전략 펀드'를 새롭게 조성하는 등 2028년까지 모두 1조 원을 콘텐츠 육성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중소 프로젝트를 지원해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초점을 뒀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대형 프로젝트에 제한 없이 투자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킬러 콘텐츠'를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신생 콘텐츠에 제작비를 전액 지원하는 대신, 이미 흥행 경쟁력을 입증한 콘텐츠의 후속작을 만드는 등 '성공한 IP'의 확장·활용 사업에 정부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콘텐츠 제작비의 세액공제율은 중소기업 기준으로 최대 30%까지 늘리고, 총 급여 7천 만 원 이하의 근로 소득자에게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구독료를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해 산업 활성화와 국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함께 도모합니다.

개봉하지 못하고 쌓여 있는 한국 영화를 위해, 미개봉 영화에 투자하는 '개봉 촉진 펀드'의 정부 신규 출자금은 올해 50억 원에서 내년 100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제작사가 콘텐츠 IP(지적 재산권)를 공동 보유하는 조건으로 제작비를 지원하는 'OTT 특화제작지원' 사업처럼, IP 확보 조건부 지원 사업 규모도 올해 454억 원에서 내년도 600억 원으로 늘어납니다.

정부는 또 콘텐츠 불법 유통 수사와 처벌을 강화해 영상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한편, 창작자와 제작사, 플랫폼이 단체 협의를 통해 창작자에 IP 수익 분배 방식 등을 논의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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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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