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아카데미상 5편 나오도록”…문체부, 영상산업 도약 전략 발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2027년까지 국내 영상콘텐츠 산업 규모를 40조 원으로 늘리는 등 국가전략 산업으로 육성해, 5년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에서 주요 수상작을 5편 배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우선 대작들의 잇따른 흥행 부진으로 대규모 투자가 어려워진 업계 상황을 고려해, 내년에 민관 합동으로 6천억 원대 '케이(K)-콘텐츠 전략 펀드'를 새롭게 조성하는 등 2028년까지 모두 1조 원을 콘텐츠 육성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2027년까지 국내 영상콘텐츠 산업 규모를 40조 원으로 늘리는 등 국가전략 산업으로 육성해, 5년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에서 주요 수상작을 5편 배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늘(14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취임 후 첫 정책 발표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영상콘텐츠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대작들의 잇따른 흥행 부진으로 대규모 투자가 어려워진 업계 상황을 고려해, 내년에 민관 합동으로 6천억 원대 '케이(K)-콘텐츠 전략 펀드'를 새롭게 조성하는 등 2028년까지 모두 1조 원을 콘텐츠 육성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중소 프로젝트를 지원해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초점을 뒀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대형 프로젝트에 제한 없이 투자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킬러 콘텐츠'를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신생 콘텐츠에 제작비를 전액 지원하는 대신, 이미 흥행 경쟁력을 입증한 콘텐츠의 후속작을 만드는 등 '성공한 IP'의 확장·활용 사업에 정부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콘텐츠 제작비의 세액공제율은 중소기업 기준으로 최대 30%까지 늘리고, 총 급여 7천 만 원 이하의 근로 소득자에게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구독료를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해 산업 활성화와 국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함께 도모합니다.
개봉하지 못하고 쌓여 있는 한국 영화를 위해, 미개봉 영화에 투자하는 '개봉 촉진 펀드'의 정부 신규 출자금은 올해 50억 원에서 내년 100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제작사가 콘텐츠 IP(지적 재산권)를 공동 보유하는 조건으로 제작비를 지원하는 'OTT 특화제작지원' 사업처럼, IP 확보 조건부 지원 사업 규모도 올해 454억 원에서 내년도 600억 원으로 늘어납니다.
정부는 또 콘텐츠 불법 유통 수사와 처벌을 강화해 영상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한편, 창작자와 제작사, 플랫폼이 단체 협의를 통해 창작자에 IP 수익 분배 방식 등을 논의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저 여기 학부형인데요?”…가방 속 현금 천만 원, 알고 보니 [잇슈 키워드]
- 도로에서 ‘쿨쿨’…유리창 깨고 잡은 만취 운전자
- “수상한 택배 왔어요”…알고 보니 보이스피싱 대포폰 유심칩
- ‘11월 18일’ 북한은 그날 3차 발사에 나설까?
- [현장영상] 서울 금천구 철재종합상가 큰불…화재 진압 중
- ‘성추행 참고 마약 정보 내놔라’?…이상한 경찰의 마약 수사
- DL·SPC 회장님의 불출석사유서 따져봤습니다 [취재후]
- 태국, 주요 관광지에 ‘중국 경찰 배치’ 추진…논란 일파만파 [잇슈 SNS]
- 또 ‘5만 원권’ 위조지폐…시장 이어 식당서 발견 [잇슈 키워드]
- 정우성·황정민에게 인간의 본성을 묻다…‘서울의 봄’ 일문일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