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경기 진 알카라스 “왜 이런 코트서 경기하나”

이준호 기자 2023. 11. 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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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테니스 메이저대회 윔블던 우승자인 세계랭킹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사진)가 체면을 구겼다.

알카라스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 알피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파이널스 레드그룹 1차전에서 세계 7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에게 1-2(7-6, 3-6, 4-6)로 패했다.

파이널스는 세계랭킹 상위 8명이 모여 겨루는 왕중왕전이며 2개 그룹으로 나뉘어 풀리그를 펼치고 조 1, 2위가 4강전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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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파이널스 레드그룹 1차전
세계 7위 즈베레프에 1-2 패배

올해 테니스 메이저대회 윔블던 우승자인 세계랭킹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사진)가 체면을 구겼다.

알카라스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 알피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파이널스 레드그룹 1차전에서 세계 7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에게 1-2(7-6, 3-6, 4-6)로 패했다.

파이널스는 세계랭킹 상위 8명이 모여 겨루는 왕중왕전이며 2개 그룹으로 나뉘어 풀리그를 펼치고 조 1, 2위가 4강전에 진출한다.

알카라스는 1차전 직후 “왜 이런 코트에서 연말 경기(파이널스)를 치러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타구 속도, 공이 튀는 속도가 올해 가장 빨랐다”고 주장했다.

알카라스는 지난 7월 윔블던 정상에 올랐지만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고, 올해 연말 세계랭킹 1위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게 돌아갔다.

알카라스는 “8번이나 연말 1위가 된 조코비치에게 축하의 말을 건넨다”면서 “내년엔 나도 (연말 1위에 오를) 기회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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