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이제 시작… LG왕조 구축위해 계속 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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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 내년, 내후년에도 달리겠다."
LG의 29년 묵은 우승 한을 풀어낸 염경엽 감독과 선수들의 시선이 벌써 '왕조 구축'으로 향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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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선수들 키워 강팀으로”
“이제 시작, 내년, 내후년에도 달리겠다.”
LG의 29년 묵은 우승 한을 풀어낸 염경엽 감독과 선수들의 시선이 벌써 ‘왕조 구축’으로 향해 있다.
염 감독이 이끄는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6-2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대망의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29년 만의 감격스러운 통합 우승에 얼싸안고 뛰던 감독과 선수들은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지난해 11월 LG 지휘봉을 잡은 염 감독은 부임 1년 만에 팀을 프로야구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특히 선수와 사령탑, 단장으로 모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썼다. 한국시리즈 우승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가진 구성에서 뛰는 야구와 함께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치는 공격적인 야구를 통해서 망설이지 않고 당당한 야구를 할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은 게 내 목표였다. 선수들과 함께 끝까지 노력한 부분이 지금의 좋은 결과물을 만든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정상에 올랐지만, 이걸 지키는 게 더 어려운 법이다. 그런데 염 감독은 충분히 자신이 있어 보인다.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감독상을 받은 뒤 “내년, 내후년에도 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LG는 주축 선수 대다수가 전성기를 누릴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 여기에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값진 우승 경험을 쌓았다. 염 감독은 “올해가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 LG는 신구조화가 잘 돼 있고, 어린 선수들을 조금 더 키워낸다면 LG가 지속적인 강팀으로 갈 수 있다고 판단한다. 팬들에게도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면서 “첫걸음을 뗐다. 계속 좋은 과정을 만들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다. 조금만 쉬었다가 내년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G 선두들도 왕조 구축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시리즈 MVP(최우수선수)에 오른 주장 오지환은 “지금이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 분명히 왕조 시기를 누릴 거고, 지금 이 멤버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서 이 형들과 오래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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