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기 우도 불시착 사건을 아시나요?…대한뉴스 속 제주 한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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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기 1대가 굉음을 내며 제주 우도에 불시착했다.
이번에 도가 공개한 9편은 △제주를 찾아온 학술조사단이 애월 해변에 끼친 영향 △우도에 불시착한 비행기 조종사의 뒷 이야기 △탐라미녀대회의 사회·문화적 영향과 도지사의 대회 개최 의도 △해녀 잠수대회가 끼친 영향과 학자들의 해석 △대통령이 제주로 보낸 기차의 행방 △중앙인사의 제주방문 목적과 그 영향 △5·16도로 기공식에서의 생생한 도지사 연설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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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1961년 9월15일 오후 7시. 중공기 1대가 굉음을 내며 제주 우도에 불시착했다. 이 중공기에서 내린 것은 소희언 조종사와 고우종 부조종사 단 2명. 당시 중공군 소위였던 소 조종사는 중공의 현실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사상 불순자로 몰리자 시험비행을 구실로 탈출을 감행했다고 한다. 그렇게 결사적으로 귀순해 온 이들은 이후 국가에 이바지하며 자유를 누리며 살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 홈페이지 '제주특별자치도 기록관'에 한국정책방송원(KTV)에서 관리하는 대한뉴스 중 제주 관련 사건에 대한 해설자료 9편을 게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뉴스는 1940~1990년대 정부 공보처 산하 국립영상제작소가 제작한 극장 상영용 국정홍보영상으로, 텔레비전이나 인터넷 뉴스가 보편화되지 않던 시절 남겨진 영상기록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다.
이번에 도가 공개한 9편은 △제주를 찾아온 학술조사단이 애월 해변에 끼친 영향 △우도에 불시착한 비행기 조종사의 뒷 이야기 △탐라미녀대회의 사회·문화적 영향과 도지사의 대회 개최 의도 △해녀 잠수대회가 끼친 영향과 학자들의 해석 △대통령이 제주로 보낸 기차의 행방 △중앙인사의 제주방문 목적과 그 영향 △5·16도로 기공식에서의 생생한 도지사 연설문 등이다.
조상범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대한뉴스를 제주의 관점으로 재해석해 사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뉴스에서 다뤄지지 않은 도지사의 역할과 보도 이면의 숨은 이야기를 자체 인력을 활용해 기록콘텐츠로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다"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랐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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