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잡아먹고 있잖아”…카페 여사장 성희롱하던 남성의 최후 [e글e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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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한 카페를 찾은 남성 손님이 여사장을 성희롱한 사연이 전해지자 온라인을 중심으로 공분이 일고 있다.
14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희롱 진상 손님을 상대하는 카페 사장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카페를 찾은 남성 손님이 바쁜 여사장 A 씨에게 "진짜 예뻐요. 나도 웬만하면 예쁘다고 안 하는데 당신은 예뻐"라고 말을 걸었다.
하지만 손님은 계속 황당한 성희롱 발언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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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한 카페를 찾은 남성 손님이 여사장을 성희롱한 사연이 전해지자 온라인을 중심으로 공분이 일고 있다.
14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희롱 진상 손님을 상대하는 카페 사장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사건은 카페 내부 CCTV 화면과 함께 당시 대화 내용이 상세하게 적힌 부분을 카페 관계자가 직접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이 글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1일 오후 12시 40분경 발생했다. 카페를 찾은 남성 손님이 바쁜 여사장 A 씨에게 “진짜 예뻐요. 나도 웬만하면 예쁘다고 안 하는데 당신은 예뻐”라고 말을 걸었다.
손님은 이어 “내가 진짜 웃긴 이야기 해줘도 되냐”고 묻자 A 씨는 “일을 해야 해서요. 죄송해요”라고 거절했다. A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계속 저런 말씀을 하셔서 이상함을 감지하고 있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손님은 계속 황당한 성희롱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당신이) 남자를 잡아먹고 앉아 있잖아요. 기가 세, 기가 너무 세. 남자가 여자를 잡아…저랑 XX할 때도 올라탄다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A 씨는 “죄송한데요, 그런 말씀 하지 마세요”라며 “그런 말씀 하시면 경찰 부르겠다. 성희롱이다. 선생님이시라면서 아실 것 아닌가”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A 씨는 손님이 성희롱을 이어 나가려고 하자 “계산하고 가세요”라며 가게에서 나가 달라고 요청했다.
손님은 “나는 있는 그대로 이야기한 건데”라고 억울해했고 이에 A 씨는 “아니요, 그런 건 남한테 말씀하시면 실수하시는 거예요. 안녕히 가세요”라며 단호하게 대응했다.
A 씨의 사연을 올린 누리꾼은 “사장님이 승무원 출신이라서 침착하게 대처했다고 하더라”고 부연했다.
이같은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이런 사건들 때문에 여성들이 혼자 사업을 하지 못하겠다”, “정말 곱게 늙었으면 좋겠다”, “그냥 넘기지 말고 경찰에 고소해서 처벌을 받게 하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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