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LA 클리퍼스, MVP 출신 하든 영입 실패로 돌아가나? 연패 탈출의 해법은 바로 '이것'

최대영 2023. 11. 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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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5연패 속 수퍼팀으로 불리는 LA 클리퍼스가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팀 멤피스에게 마저 덜미를 잡히며 결국 서부 콘퍼런스 11위까지 추락했다.

올시즌 NBA 최우수선수(MVP) 출신 제임스 하든을 영입하는데 성공한 LA 클리퍼스는 파이널 MVP 2회의 카와이 레너드, 올NBA 퍼스트팀 폴 조지, 2016-2017시즌 정규리그 MVP 러셀 웨스트브룩까지 판타스틱4로 불리며 강력한 서부 콘퍼런스 1위 후보로 떠올랐지만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결과는 처참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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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5연패 속 수퍼팀으로 불리는 LA 클리퍼스가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팀 멤피스에게 마저 덜미를 잡히며 결국 서부 콘퍼런스 11위까지 추락했다.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이하 LA 클리퍼스)는 현지 시간 13일(한국 시간 기준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크립토닷컴아레나에서 진행된 멤피스 그리즐리즈(이하 멤피스)와의 경기를 101-105로 패했다.

올시즌 NBA 최우수선수(MVP) 출신 제임스 하든을 영입하는데 성공한 LA 클리퍼스는 파이널 MVP 2회의 카와이 레너드, 올NBA 퍼스트팀 폴 조지, 2016-2017시즌 정규리그 MVP 러셀 웨스트브룩까지 판타스틱4로 불리며 강력한 서부 콘퍼런스 1위 후보로 떠올랐지만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결과는 처참한 수준이다.
지난 시즌 경기 당 평균 득점 21.0점, 어시스트 10.7개, 리바운드 6.1개로 어시스트왕에 올랐던 제임스 하든의 올 시즌 성적은 4경기에서 평균 득점 13.5점, 어시스트 4.3개, 리바운드 5.0개를 기록 중이다.
덕분에 하든이 처음 선발로 출전한 뉴욕 닉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브루클린-댈러스-멤피스전까지 연이어 패배, 출전한 네 경기에서 모두 졌고 팀도 5연패의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수퍼스타 하든이라도 팀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지만 문제는 LA 클리퍼스가 전 소속팀 필라델피아와는 다른 성향의 팀이라는 것이다다. 필라델피아에는 하든의 주특기 중 하나인 픽앤롤과 픽앤팝을 제대로 맞춰주는 조엘 엠비드라는 리그 최고의 빅맨이 있었지만 LA 클리퍼스의 주전 센터 주바치는 그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주바치는 스크린 플레이에 이은 픽앤롤 플레이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중거리 이상의 슈팅 능력이 전무한데다가 올 시즌에는 자유투 성공률 59.3%로 2016-17시즌 데뷔 이후로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백업 센터인 플럼리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도 팀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하든이 아이솔레이션 최강자 중 하나이긴 하지만 센터의 스크린을 활용한 플레이가 원활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과거와 같은 어시스트 성적을 내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인수비가 기본인 NBA에서 스크린 플레이가 어렵다는 것은 팀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이루어질 수 없다는 말과 같다. 실제로 전문가들이 꼽는 LA 클리퍼스 연패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공격이 정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궂은 일을 하는 선수가 없다는 것도 연패의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LA 클리퍼스는 하든을 데려오면서 니콜라 바툼, 로버트 코빙턴 등의 포워드 선수들을 내보냈고 결국 클리퍼스가 자랑하던 윙뎁스가 얇아지면서 리바운드와 수비에서도 약점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LA 클리퍼스가 연패를 탈출하기 위해서는 하든을 이용한 스크린플레이에 더해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 테렌스 맨, PJ 터커 등 궂은 일을 담당할 수 있는 선수를 적극 기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과연 LA 클리퍼스가 지난해 NBA 챔피언이자 올시즌 서부 콘퍼런스 1위(8승2패)를 달리고 있는 덴버 너기츠와의 경기에서 연패를 탈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15일 오후 12시에 열린다. 
사진=USA투데이, AP/연합뉴스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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