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보석박물관 "'익스트림체험'으로 수험 스트레스 날리세요"

놀이시설 3종 무료 이용…익산시, 수능일 수험생 수송 대책도 마련

(익산=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익산시가 고3 수험생들의 입시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릴 짜릿한 익스트림 놀이 체험을 준비했다.

익산시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익산보석박물관 왕궁보석테마관광지에서 전국의 고3 등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무료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수험생들은 관광지 내 익스트림 슬라이드 타워의 나선형 슬라이드, 드롭형 슬라이드, 스카이점프 등 3종류의 시설을 한 번씩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익스트림 슬라이드 타워는 관광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약 20ｍ 높이로 설계됐으며 슬라이드 형태에 따라 다양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수험생은 수험표 또는 학생증을 지참하면 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오랜 수험생활로 지친 학생들이 놀이시설을 이용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수능 당일 시험이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수험생 수송 대책을 세웠다.

시내권에 비해 교통편이 열악한 15개 읍·면에는 버스 연착에 대비해 자율방범대를 배치하기로 했다.

폭이 좁고 차량 통행이 잦은 도로는 일시 통제하고 병목 현상이 빈발하는 구간에는 수험생 수송이 가능한 교통경찰과 순찰 오토바이를 두기로 했다.

고사장 인근의 교통량을 조절하기 위해 시청 직원 출근 시간도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췄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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