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전2’ 차승원 “‘독전1’ 남은 퍼즐 한조각 끼운 것 같아 시원해”

이다원 기자 2023. 11. 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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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승원, 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차승원이 OTT플랫폼 넷플릭스 새 영화 ‘독전2’(감독 백)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차승원은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진행된 ‘독전2’ 제작발표회에서 “‘독전1’의 남은 퍼즐 한 조각을 끼운 것 같아서 시원한 느낌이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역을 맡은 그는 “전편에선 내가 폐기된다. 죽었는지 버려졌는지도 모른다. 그 이후 브라이언의 서사가 없는데, 용산역부터 노르웨이 오두막까지 가는 과정을 그린다면 브라이언이 전편에서 무참히 버려진 것에 대한 복수를 조금 이뤄낼 수 있겠다 싶어 출연했다”고 말했다.

이어 “2편을 만든다고 하길래 ‘써보라’고 했더니 진짜 써왔더라. 이런 구조에서 이런 재밌는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원호 역의 조진웅은 “나도 이게 완성될 줄은 몰랐다”면서도 “대본을 봤더니 1편 ‘원호’의 감정이 2편에 굉장히 많이 녹아져 있더라. 여러 감정을 진득하게 못 풀어낸 게 아쉬웠는데, 2편에선 그게 채워져있어서 깊이감 있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첨언했다.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로, 오는 17일 공개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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