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양성→2차 판정 불가' 영광 한우농가, 럼피스킨 최종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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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을 받았지만 럼피스킨병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전남 영광군 한우농장이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가 접수된 영광의 한 한우농장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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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백신 접종'을 받았지만 럼피스킨병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전남 영광군 한우농장이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가 접수된 영광의 한 한우농장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도는 접종 과정에서 사용한 약독화된 생백신으로 인한 접종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해당 농가는 지난 12일 오전 11시쯤 소에 피부결절 등 럼피스킨병 의심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전남동물위생시험소에서 1차 검사를 진행,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도는 약화된 생백신 접종으로 인해 경미한 접종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검역본부에 감염에 의한 발생인지, 백신 접종으로 인한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또 전남도는 해당 농가 10㎞ 이내에 282호 농가 1만2744마리의 한우·젖소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방역지역으로 지정된 이 곳에서는 이동제한과 소독, 임상 예찰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 진행한 검역본부의 정밀검사에서는 판정 불가 판정을 받았고, 재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농장은 지난 1일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완료한 곳이다. 럼피스킨 백신은 접종 후 접종 부위 근처에 작은 결절 현상(접종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에 결절 등 의심증상은 2~3주 내로 소멸된다.
해당 농장은 한우 22두를 사육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항체 형성시기인 만큼 매개체 방제 및 일제소독 등 총력 대응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검역본부의 최종 판정을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을 보니 생백신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접종반응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항체 형성시기인 만큼 럼피스킨병 차단을 위해 매개체 방제 및 일제소독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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