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2’ 박규영 “재수해서 대박 났다”

장정윤 기자 2023. 11. 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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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영. DAZED KOREA 제공



배우 박규영이 재수 일화를 털어놨다.

13일 패션 매거진 DAZED KOREA 공식 유튜브 채널엔 박규영의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박규영은 자신의 인생 그래프를 그렸다.

인생 그래프를 그리던 중 박규영은 “20살 때 인생에 아주 큰 고난이 왔다”며 그래프를 하강시켰다. 이어 “첫 수능에서 실패하고 재수를 하게 됐다. 20살엔 재수학원에서 주로 보냈다. 힘들었던 시간이다”고 덧붙였다.

박규영. DAZED KOREA 제공



박규영은 “그러다 두 번째 수능에서 예상치 못하게 대박이 났다”며 상승 그래프를 그렸다. 박규영은 연세대학교 의류 환경학과 출신으로, 재수해서 13학번이다.

박규영은 “입학 후엔 학교 다니며 과제 열심히 하고 친구들이랑 술도 마시며 놀았다.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대학내일’을 촬영하게 됐다”고 전했다. ‘대학내일’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생활·문화정보 주간 잡지이며, 실제 대학생들을 표지 모델로 발탁한다. 박규영을 대학내일을 통해 이전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돼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박규영. DAZED KOREA 제공



박규영은 “데뷔 후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됐다. 많은 변화를 겪으며 지금 이 시점까지 왔다”고 말하며 그래프 그리기를 마쳤다.

20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박규영은 “‘스위트 홈’ 오디션에 합격했던 일이다. 촬영하게 된 것도 엄청 감사한 일이고 존경하는 감독님의 작품이라 20대의 가장 큰 변곡점이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박규영은 “정말 잔잔하게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오늘이 되고 오늘보다 조금 더 나은 내일이 되면 그게 제일 감사한 거다”라며 앞으로의 바람을 전했다.

한편, 박규영은 12월 1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스위트홈 2’에 전작에 이어 출연한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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