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퇴직연금 수익률…어디 은행이 잘 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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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시행 이후 고객 자금을 끌어오기 위한 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업권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을 나타내면서 경쟁력을 보이는 모습이다.
수익률이 1%대로 저조한 운용 실적인 가운데 신한과 국민을 제외한 대부분 은행이 원리금 보장형보다 낮았다.
하나와 신한, 국민을 제외한 대다수 은행은 원리금 보장형 수익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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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형 IRP·DC형 10년 수익률은 신한 경쟁력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시행 이후 고객 자금을 끌어오기 위한 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업권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을 나타내면서 경쟁력을 보이는 모습이다.
14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국민은행 디폴트옵션 고위험 포트폴리오1의 6개월 수익률은 5.34%로 집계됐다. 국민은행 디폴트옵션 고위험 포트폴리오2 수익률은 3.74%를 기록했다.
신한은행 2.32%, IBK기업은행 2.20%, 하나은행 2.12%, 대구은행 2.09% 등은 6개월 수익률 2%대를 나타냈다. 우리은행 디폴트옵션 고위험포트폴리오1은 1.91%, NH농협은행은 1.84%%를 보였다.
3분기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원리금 비보장 10년 수익률은 신한은행이 1.86%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은 1.67%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기업은행 1.59% ▲농협은행 1.51% ▲KDB산업은행 1.44% ▲BNK경남은행 1.26% ▲광주은행 1.21% ▲하나은행, DGB대구은행 1.10% ▲우리은행, BNK부산은행 1.00% 순으로 집계됐다.
수익률이 1%대로 저조한 운용 실적인 가운데 신한과 국민을 제외한 대부분 은행이 원리금 보장형보다 낮았다.
확정기여형(DC) 원리금 비보장 10년 수익률은 신한은행이 1.82%로 나타났다. 국민과 기업, 경남은행은 1.64%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농협은행 1.63% ▲대구은행 1.60% ▲하나은행 1.43% ▲우리은행 1.41% ▲산업은행, 광주은행 1.23% ▲부산은행 1.16% 순이다. DC형 원리금 보장 10년 수익률은 2.01~2.22% 분포를 보였다.
확정급여형(DB) 원리금 비보장 10년 수익률은 하나은행이 2.39%를 보였다. 신한은행은 2.31%, 국민은행은 2.08%로 집계됐다.
이어 산업은행 1.65%, 부산은행 1.54%, 농협은행 1.43%, 우리은행 1.37%, 기업은행 1.27% 수준이다. 광주은행 0.47%, 대구은행 0.44%, 경남은행 0.04% 등 일부 지방은행은 1% 미만의 0%대 수익률을 보였다.
하나와 신한, 국민을 제외한 대다수 은행은 원리금 보장형 수익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의 DB형 원리금 보장 10년 수익률은 1.57~1.80% 분포를 보였다.
5대 시중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3분기 기준 142조4392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신한은행은 37조2263억원으로 DB형 14조5634억원, DC형 11조423억원, 개인형 IRP 11조6206억원 규모다.
국민은행은 34조1033억원으로 DB형 10조4289억원, DC형 11조7902억원, 개인형 IRP 11조8842억원이다. 현재는 퇴직연금 자산관리 적립금 40조원을 돌파했다는 설명이다.
3분기 하나은행은 30조1418억원, 우리은행은 21조5494억원, 농협은행은 19조4184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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