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출신’ 이소영·이다연·임희정·황유민·김민별, 오는 12월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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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이소영(26), 이다연(25), 임희정(23), 황유민(20), 김민별(19)이 오는 12월 개최하는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에 출전한다.
총상금 75만 달러(약 10억원)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상을 확정지은 김민별(19)과 또 다른 '슈퍼 루키' 황유민(20)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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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국가대표 출신 이소영(26), 이다연(25), 임희정(23), 황유민(20), 김민별(19)이 오는 12월 개최하는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에 출전한다.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은 오는 12월 21일부터 사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폰독인다 골프장에서 열린다.
국가대항전 성격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 개인전에는 모두 58명이 출전해 54호 스트로크 플레이로 경기를 치른다. 단체전은 참가국 별로 2명이 한 팀을 이뤄 합산한 스코어를 집계해 29개 팀의 순위를 가린다. 초대 대회로 열린 지난해 단체전은 유소연과 이보미가 우승했으며 개인전에서는 필리핀의 프린세스 메리 슈페랄이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총상금 75만 달러(약 10억원)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상을 확정지은 김민별(19)과 또 다른 '슈퍼 루키' 황유민(20)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둘은 지난해 국가대표로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
또한 KLPGA투어에서 각각 통산 8승과 6승을 거둔 '동갑내기' 이다연(26)과 이소영(26)이 출전하고 최근 세계 아마추어팀 챔피언십에서 여자부 우승을 합작한 대한골프협회 랭킹 1위 이효송(15)과 2위 김민솔(17)도 도전장을 던졌다. 2018년 여자골프 국가대표 임희정도 나선다. 임희정은 지난 2018년 이번 대회 코스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태국이 강력한 단체전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한국, 필리핀, 일본도 우승 경쟁에 나설 전망인 가운데 대만과 중국, 인도는 다크호스라는 평가다.
LPGA투어에서 한국을 위협하며 골프 강국으로 떠오른 태국은 통산 3승의 스무 살 아타야 티띠꾼이 첫 출전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세계 랭킹 9위에 올라 있는 티띠꾼은 2017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우승하며 역대 LET 최연소(14세 4개월) 챔피언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티띠꾼은 지난해 LPGA투어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스포트라이트를 활짝 받았다.
또한 지난해 시몬느 아시아 퍼시픽컵에 출전한 자라비 분찬트와 올해 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19세 샤네티 워너센도 가세한다.
일본에서는 LPGA투어 통산 6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통산 6승을 기록한 하타오카 나사가 출사표를 던졌고 대만은 비비안 허우, 유 상 허우 자매의 출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JL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차이 페이 이엉과 페이윤 치엔이 출사표를 던졌다.
대회를 주관하는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의 박폴 사무총장은 "작년은 모든 것이 처음이었다. 사단법인의 설립과 13개국 14개 골프협회와의 관계 구축에 공을 들였다. 2년 차에 접어든 올해는 원활해진 소통으로 각국의 우수한 선수가 상당수 출전하게 됐다.”라면서 “호주, 뉴질랜드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세계여자골프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가 한자리에 모이게 되는 계기가 되어가는 점이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사진=초대 대회 단체전 우승한 유소연, 이보미)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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