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독주 깨질까…1위와 5위 승점 차 3점, 역대급 우승 경쟁 예고

김환 기자 2023. 11. 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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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치열한 우승 경쟁이 기대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체스터 시티의 실수로 인해 2008년 이후 처음을 다시 프리미어리그(PL)에서 타이틀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 맨시티는 4연속 우승을 차지할 수 있지만, 시즌의 1/3이 가까워진 시점에서 다른 팀들이 맨시티를 압박하는 중이다"라고 했다.

만약 맨시티가 이번 시즌에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136년 영국 축구 역사 중 유일하게 4연속 우승을 차지한 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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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오랜만에 치열한 우승 경쟁이 기대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체스터 시티의 실수로 인해 2008년 이후 처음을 다시 프리미어리그(PL)에서 타이틀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 맨시티는 4연속 우승을 차지할 수 있지만, 시즌의 1/3이 가까워진 시점에서 다른 팀들이 맨시티를 압박하는 중이다”라고 했다.


현재 순위표를 살펴보면 이해가 된다. 1위는 맨시티다. 맨시티의 승점은 28점이다. 중요한 건 2위부터다. 2위 리버풀의 승점은 27점이다. 3위 아스널도 승점 27점이지만 득실에서 밀려 3위에 위치해 있다. 최근 2연패를 당한 토트넘 훗스퍼의 승점은 26점, 4위권 밖에 있는 아스톤 빌라의 승점은 25점이다. 이후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1점), 뉴캐슬 유나이티드(20점), 브라이튼(19점) 등이 촘촘한 승점을 유지한 채 뒤따르고 있다.


매 라운드마다 순위가 바뀌어도 이상하지 않은 승점 차이다. 맨시티는 직전 경기였던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난타전 끝에 4-4로 비기며 리버풀, 아스널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1위와 2, 3위간의 승점 차이가 1점으로 좁혀지며 다음 라운드에서 1위 자리가 바뀔 수도 있게 됐다.


맨시티는 최근 3시즌 동안 연속으로 PL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이후 다섯 번의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PL에 자신들의 왕조를 세웠다. 리그와 더불어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차지하며 트레블을 달성한 지난 시즌이 절정이었다.


도중 맨시티를 저지하고 우승한 리버풀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최근 몇 시즌은 맨시티의 세상이었다. 지난 시즌에도 아스널이 맨시티와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막바지에 미끄러지며 왕좌를 내줬다.


맨시티의 독주 체제가 깨질 수도 있다는 기대가 생겼지만, 맨시티는 경쟁자들에게 쉽게 기회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맨시티는 아슬아슬한 리드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맨시티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텔레그래프’ 역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맨시티의 우승을 점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맨시티가 이번 시즌에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136년 영국 축구 역사 중 유일하게 4연속 우승을 차지한 팀이 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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