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성공원 '천년맨발길' 인기몰이…맨발족 '성지' 각광

포항CBS 문석준 기자 2023. 11. 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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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도심의 허파인 황성공원에 만들어진 천년맨발길이 '맨발 걷기 성지'로 각광받고 있다.

경주시는 황성공원에 조성한 천년맨발길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맨발 길로 입소문이 나면서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황성공원 천년맨발길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구간 확대와 편의시설 확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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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m 황톳길 맨발로 다니며 신체 에너지 충전
주낙영 시장 "구간 확대 및 편의시설 확충하겠다"

     

아름드리 소나무와 맥문동까지 활짝 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맨발 길로 각광받는 천년맨발길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 도심의 허파인 황성공원에 만들어진 천년맨발길이 '맨발 걷기 성지'로 각광받고 있다. 

경주시는 황성공원에 조성한 천년맨발길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맨발 길로 입소문이 나면서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2021년 6월부터 9월까지 사업비 1억 2천만 원을 들여 천년맨발길 320m를 조성한데 이어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사업비 1억 4천만 원을 투입해 445m를 추가로 만들었다. 

이후 시민들과 관광객 사이에서는 맨발로 소나무 숲을 걸을 수 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시민들과 함께 황성공원 천년맨발길을 걷고 있다. 경주시 제공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의 후기도 각종 SNS를 통해 회자되고 있다.

맨발 걷기를 한 후 만성피로가 사라지고 불면증이 개선됐다거나 혈압이 떨어지거나 뇌졸중이 나았다는 소식이 대표적이다. 

경주시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자 세족시설을 정비하는 이용객 편의 제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다음달 말까지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해 이용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쓸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황성공원 천년맨발길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구간 확대와 편의시설 확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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