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년 아파트 공급 큰폭 줄어… 부동산시장 들썩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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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내년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을 기존 2만8000가구에서 2만5000가구로 재산정하면서 2024년 서울 아파트 공급량은 올해 약 4만가구 대비 약 1만5000가구 줄어들 전망이다.
시는 내년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을 11월 기준으로 재산정한 결과, 2024년 2만5124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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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만3591가구 입주
서울시가 내년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을 기존 2만8000가구에서 2만5000가구로 재산정하면서 2024년 서울 아파트 공급량은 올해 약 4만가구 대비 약 1만5000가구 줄어들 전망이다. 일부 아파트의 준공 시점이 미뤄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입주 물량이 줄어들면 매매 및 전·월세 시장 등 부동산 가격은 상승세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시는 내년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을 11월 기준으로 재산정한 결과, 2024년 2만5124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8월 시가 발표한 예측 물량은 2만8317가구였지만 일부 사업장 여건 변화로 인해 3193가구가 줄었다. 시는 매년 2월과 8월에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과 청년안심주택, 공공주택, 역세권장기전세주택 등 비정비사업으로 구분해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을 공개하고 있으나 최근 사업장 상황 변화에 따라 입주예정 물량을 재산정한 것이다.
사업별로는 정비사업 예정 물량이 8572가구로 8월(1만2823가구) 대비 4251가구 급감했다. 내년 물량이 감소한 것은 동대문구 ‘라그란데(3069가구)’,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1363가구)’ 등의 준공일이 내년 12월에서 2025년 1월로 조정됐기 때문이다. 다만 공공주택인 ‘강남 서울수서 KTX A2블록’ 입주 물량이 올해에서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비정비사업은 1만6552가구로 8월 예측치(1만5494가구)보다 1058가구 늘었다. 정비사업은 재개발·재건축사업, 재정비촉진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소규모 재건축사업 등이며 비정비사업은 공공주택, 청년안심주택, 역세권주택사업 등으로 구분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최근 매매시장의 관망세 수요가 전세로 돌아서면서 서울 전셋값이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도 아파트 공급 물량이 줄어들면 전세대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전년도보다 아파트 공급 물량이 줄어들면 서민들의 임대공간인 빌라, 다세대 주택 공급이 급감한 상황에서 전·월세 시장을 자극할 수 있어 부동산 시장이 불안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21% 올랐다.
2024년 물량 감소의 어려움은 2025년 초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에는 총 6만3591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예측됐다. 8월 예측치와 비교해서는 2106가구 늘었다. 정비사업 물량은 4만6302가구로 8월 예측(4만2800가구) 대비 3502가구 증가했다. 비정비사업은 1만7289가구로 이전 예측치(1만8685가구) 대비 1396가구 줄었다. 2025년 1월에는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1만2032가구)을 비롯해 라그란데, 롯데캐슬 이스트폴이 준공되면서 약 1만646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정민·김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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