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디쉬 "레이커스,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팀"

이규빈 2023. 11. 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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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쉬가 레이커스 소속으로 행복감을 드러냈다.

레디쉬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레이커스는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런 레디쉬도 경기 후 레이커스에서 생활을 만족해했다.

그런 레디쉬가 레이커스에서 3&D 플레이어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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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레디쉬가 레이커스 소속으로 행복감을 드러냈다.

LA 레이커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116-110으로 승리했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30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부상으로 결장한 르브론 제임스의 공백은 캠 레디쉬(18점 7리바운드), 루이 하치무라(19점 5리바운드), 타우린 프린스(11점 3리바운드)가 완벽히 메우며 승리를 거두었다. 이 승리로 레이커스는 3연패 이후 2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골밑을 지배하며 포틀랜드의 디안드레 에이튼을 공수에서 압도한 데이비스였으나 레디쉬와 하치무라 등 포워드들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특히 레디쉬의 활약은 눈이 부셨다.

레디쉬는 포틀랜드와의 경기에서 야투 10개 중 7개를 성공하는 고효율을 과시했고 리바운드 7개, 스틸 3개, 블록 1개 등 수비에서 공헌도 상당했다. 레디쉬는 포틀랜드의 에이스 셰이든 샤프를 전담 수비하며 수비에서 많은 힘을 쏟았다. 레디쉬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레이커스는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레디쉬를 향한 칭찬이 이어졌다. 레이커스의 다빈 햄 감독은 "레디쉬는 타고난 수비수다. 운동 능력과 스피드가 모두 좋고 패스길을 읽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는 환상적이다. 특히 수비수로서 레디쉬의 능력을 사랑한다. 레디쉬는 믿을만한 윙 수비수다"라며 레디쉬를 극찬했다.

이런 레디쉬도 경기 후 레이커스에서 생활을 만족해했다. 레디쉬는 "지금이 내 농구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팀 동료와 감독, 코치들이 나를 얼마나 믿는지 매일 얘기한다. 이런 적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레디쉬는 지난여름, 레이커스와 1년 베테랑 미니멈에 계약하며 합류했다. 베테랑 미니멈은 사실상 최저 연봉이라는 뜻이다. 레디쉬를 향한 냉정한 시장 가치였다.

레디쉬는 고등학교 시절, 전국구 유망주 중 하나였다. 당시 RJ 바렛, 자이언 윌리엄슨과 함께 빅3로 꼽혔다. 세 선수는 함께 듀크 대학교에 입학했고, 대학교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렛과 윌리엄슨과는 다르게 레디쉬는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는 NBA에서도 이어졌다. 윌리엄슨과 바렛이 각각 1순위와 3순위로 지명됐으나, 레디쉬는 10순위로 지명됐고 NBA 커리어도 잘 풀리지 못했다.

그런 레디쉬가 레이커스에서 3&D 플레이어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레이커스 입장에서 레디쉬는 사랑스러운 복덩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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