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육감 "2028 수능·내신 절대평가 전환해야"

박성규 기자 2023. 11. 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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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곳 시도 교육감들이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고교 내신 전 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해달라고 요구했다.

교육감협은 지난달 교육부가 발표한 2028학년도 대입 개편 시안과 관련해 수능과 내신 절대평가 전환과 심화수학 도입 신중 검토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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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교육감협, '2028 대입' 개선 방안 교육부·국교위에 전달
심화수학 신설엔 "신중 검토해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지방교육재정 위기, 문제와 해결방안은'을 주제로 열린 유·초·중·고등학교 교육 예산 축소 대응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교육청
[서울경제]

전국 17곳 시도 교육감들이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고교 내신 전 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해달라고 요구했다. 심화수학 신설 검토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8학년도 대입 개편 시안 개선 방향을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에 전달했다.

교육감협은 지난달 교육부가 발표한 2028학년도 대입 개편 시안과 관련해 수능과 내신 절대평가 전환과 심화수학 도입 신중 검토를 요구했다.

교육감협은 "수능 평가방식은 고교 교육과정 운영과 연동돼야 하고 성적 경쟁 없이 자신의 진로·적성에 맞는 학습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해 수능과 내신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동일하게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택교과까지 확대된 내신 상대평가로 고교학점제의 취지가 훼손됐다"며 "대입을 위한 경쟁교육 기조가 유지돼 고교 교육이 대입·수능에 종속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심화수학 신설에 대해서는 "수험생의 학습 부담이 가중되고 사교육이 늘어나는 등 각계의 우려가 큰 만큼 신중한 접근과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수시·정시 통합 운영도 검토 과제로 제안했다. 교육감협은 "현재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교육과정은 수시·정시 등 모든 대입 전형으로부터 제외돼 있어 파행 운영되고 있다"며 "교육과정 정상 운영을 위해 통합 운영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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