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신애 "희귀병 아들 1년도 못 산다고…아들 위해 요리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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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홍신애가 희귀병을 앓았던 아들을 위해 요리 공부를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홍신애는 "그런 아이들이 먹는 분유가 따로 있다. 소화가 절반 이상 돼서 나오는 걸 사서 먹였다. 그러다 이유식을 시작했는데 다 토하고 아무것도 못 먹었다. 그래서 이것저것 해봤는데 할머니가 백미를 먹이지 말고 껍질 있는 현미를 갈아서 먹여보라고 하시더라"며 요리에 대해 그때부터 공부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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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요리연구가 홍신애가 희귀병을 앓았던 아들을 위해 요리 공부를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13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는 홍신애가 출연해 좋은 식재료로만 요리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내가 아픈 애를 키웠다. 태어났을 때 울지도 않고 움직임도 없고 온 몸이 새빨갰다. 애 낳은 지 일주일 됐을 때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서 1년도 못 살고 죽을 수도 있다고 했다. 희귀병이고 신생아라 검사도 안 되고 사람 상태가 아니었다. 피를 뽑아야 하는데 피가 안 뽑혔다. 주사를 아무리 꽂아도 울지도 않으니, 가슴이 아팠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호르몬 분비 이상이었다. 성장 호르몬부터 모든 게 촉진이 안 되기 때문에 성장을 못 한다고 하더라. 솔루션이 없었다. 그냥 매일 호르몬제를 맞든지, 먹이든지 해야 하는데 애가 너무 어려 먹일 수 없으니까, 호르몬제를 맞는 방법을 택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홍신애는 "그런 아이들이 먹는 분유가 따로 있다. 소화가 절반 이상 돼서 나오는 걸 사서 먹였다. 그러다 이유식을 시작했는데 다 토하고 아무것도 못 먹었다. 그래서 이것저것 해봤는데 할머니가 백미를 먹이지 말고 껍질 있는 현미를 갈아서 먹여보라고 하시더라"며 요리에 대해 그때부터 공부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두 살 넘었는데 말을 한마디도 안 하니까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 '얘는 나 없으면 어떻게 살아야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방에 들어가니 애가 앉아있더라. 자다 깨서 울지도 않고 말하더라. '엄마 나 배고파요. 밥 주세요' 그냥 한 문장. 너무 깜짝 놀랐다"라고 전했다.
이어 "밥을 미친 듯이 해서 줬는데 밥통에 있는 걸 퍼서 미역국에 말아서 줬다. 그전에는 원래 밥을 잘 먹는 애가 아니었는데 '맛있어요'라면서 말을 너무 잘하더라. 그 순간은 역사다"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또 그는 "이런 얘기 하는 거 아들이 싫어한다. 그리고 지금 진짜 잘생겼다"라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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