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역대 최초 1R 9승 도전’ DB, 최준용 돌아온 KCC 또 한번 꺾을까?

조영두 2023. 11. 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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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와 부산 KCC가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DB가 한번 더 KCC를 꺾고 역대 최초로 1라운드 9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따라서 DB가 승리를 거둔다면 1라운드 9승을 기록한 최초의 팀으로 이름이 남게 된다.

DB는 지난달 28일 KCC와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 101-90으로 승리한 좋은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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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원주 DB와 부산 KCC가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DB가 한번 더 KCC를 꺾고 역대 최초로 1라운드 9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원주 DB(8승 1패, 1위) vs 부산 KCC(2승 4패, 8위)
11월 14일(화)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 SPOTV
-DB, 역대 최초 1라운드 9승 도전
-‘복덩이’ 로슨, 1라운드 MVP 굳힐까?
-최준용 돌아온 KCC, 외곽 수비 보완해야

시즌 초반 위력을 뽐내고 있는 DB는 KCC를 상대로 KBL 역대 최초 기록에 도전한다. 바로 1라운드 9승이다. KCC가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DB는 1라운드에서 10경기를 치르게 됐다. 안양 정관장에 패배, 1라운드 전승에는 실패했지만 9승은 가능하다. DB 이전에 1라운드 8경기를 치른 팀은 총 8팀이다. 이중 최고 성적은 8승 2패다. 따라서 DB가 승리를 거둔다면 1라운드 9승을 기록한 최초의 팀으로 이름이 남게 된다.

DB는 지난달 28일 KCC와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 101-90으로 승리한 좋은 기억이 있다. 전반까지 KCC에 끌려갔지만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디드릭 로슨이다. 당시 로슨은 35분 52초를 뛰며 38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알리제 드숀 존슨과의 매치업에서도 웃었다. 이날도 활약을 이어간다면 DB는 좀 더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로슨에게 중요한 이유는 한 가지 더 있다. 라운드 MVP 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로슨은 현재 9경기에서 평균 24.9점 9.0리바운드 5.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마침 팀 성적도 뛰어나기에 강력한 라운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고양 소노 이정현(20.7점 3.4리바운드 7.2어시스트)과 2파전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마지막 경기에서 확실한 임팩트를 보여준다면 표심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에 맞서는 KCC는 12일 소노와의 경기에서 천군만마가 합류했다. 내전근 부상으로 줄곧 자리를 비웠던 최준용이 돌아온 것. 최준용은 소노전에서 22분 52초 동안 22점 4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으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확실한 카드다. 또한 존슨과 좋은 시너지 효과를 보여줬기에 KCC는 반등을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KCC가 치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외곽 수비를 반드시 보완해야 된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경기 수가 얼마 되지 않지만 평균 11.7개의 3점슛을 허용하고 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상대팀들은 KCC만 만나면 44.0%의 높은 성공률로 3점슛을 터트렸다. DB는 올 시즌 평균 10.2개의 3점슛으로 2위에 랭크되어 있다. 따라서 외곽 수비에 좀 더 신경 써야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시각 잠실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과 안양 정관장이 만난다. 시즌 전 하위권 후보로 평가받았던 정관장은 4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2위(6승 3패)에 올라있다. 9위(2승 7패) 삼성을 상대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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