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이 제 아들한테 자기 성 붙여 불러…와이프도 방관해" 사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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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이 손주를 사위가 아닌 자신의 성으로 바꿔 부르는 것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인어른이 제 자식 성을 바꿔 부른다"라는 제목 글이 확산하고 있다.
글 작성자 A씨는 "제가 이 씨 성이고 와이프가 박 씨 성이라고 가정한다면, 만날 때마다 (제 아이를) 박00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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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장인어른이 손주를 사위가 아닌 자신의 성으로 바꿔 부르는 것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인어른이 제 자식 성을 바꿔 부른다"라는 제목 글이 확산하고 있다.
글 작성자 A씨는 "제가 이 씨 성이고 와이프가 박 씨 성이라고 가정한다면, 만날 때마다 (제 아이를) 박00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이어 "와이프는 장난이라고, 좋으니까 그럴 수 있다고 하는데 장난을 칠 게 있고 안 칠 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을 넘는다라고 얘기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반대로 처남 자식을 성 바꿔서 제가 장난치듯이 하면 기분이 좋겠나. 또 제 부모님이 이 얘길 들으면 기분이 좋겠나"라며 "싫다고 해도 자꾸 '그럴 수 있다'고 얘길 하며 '좋으니까 하는 얘기'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내가 앞에 없으면 그럴 수 있는데 왜 내가 앞에 있는데 그런 말을 하냐고 하니 계속 제가 잘못됐다고 한다. 이해를 할 수 없다"고 전했다.
A씨는 "주변인들한테 얘기해도 '이건 좀 아니다'라는 반응인데 와이프는 끝까지 문제 될 게 없고 '좋아서 하는 거다'라고 한다. 저 X 먹이는 건가"라고 분개했다.
A씨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인보다 와이프가 더 이상하다" "이혼한다고 해야 알아먹을 거다" "친권 가져가고 성 바꾸라고 하라" "부인 이름 앞에 장모 성 붙여서 불러라" 등 반응을 보이며 A씨 고충에 공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호주제가 폐지됐으나 아직 모 성을 따르는 경우는 드물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대법원으로부터 받은 '자녀의 모성 신청 건수'에 따르면 자녀가 엄마 성을 사용하는 경우는 지난 2018년부터 257건, 380건, 448건, 610건이었으나 지난해 594건으로 감소, 전체 혼인 건수의 0.2%만을 차지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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