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이후 29년 만의 '왕좌'…LG, 2023 한국시리즈 우승 엠블럼 공개

박승환 기자 2023. 11. 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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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이후 29년 만에 한국시리즈(KS) 왕좌에 오른 LG 트윈스의 우승 엠블럼./LG 트윈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1994년 이후 무려 29년 만에 '왕좌'에 오른 LG 트윈스가 우승 엠블럼을 공개했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5차전 KT 위즈와 홈 맞대결에서 6-2로 승리하며 마침내 설움을 털어냈다. 이는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세번째 통합우승이다.

LG는 '잠실예수' 케이시 켈리가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하며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리고 타선에서는 박해민이 '슈퍼 다이빙캐치'를 비롯해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김현수가 1안타 3타점, 문성주가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눈부신 활약을 선보인 끝에 마침내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

'데일리 MVP'로는 엄청난 수비와 함께 결승타를 기록한 박해민이 선정됐고, 한국시리즈 MVP로는 오지환이 영예를 안았다. 따라서 오지환은 故 구본무 회장이 마련한 '롤렉스' 시계의 주인공이 됐다. 그리고 LG는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기념하며 2023시즌 한국시리즈 우승 엠블럼을 공개했다.

한국시리즈 우승과 함께 공개한 엠블럼은 90년, 94년 우승 엠블럼을 모티브로 형태(원형)와 컬러(블랙&레드)를 재해석했으며 우승을 상징하는 요소인 트로피, 세개의 별(센터의 별은 2023시즌 우승, 양 사이드의 별은 각각 1990시즌, 1994시즌의 우승을 상징)과 함께 CHAMPIONS 및 아웃라인 등에 골드 컬러를 추가하여 통합 우승의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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