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안 낳는 한국, 끝났다…경제성장 ‘옛말’” 日서 퍼지는 ‘피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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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성장이 정점을 찍고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는 이른바 '피크 코리아론'이 일본 언론을 중심으로 돌고 있다.
저출산으로 인한 경제 활동 인구 급감으로 2020년대에는 경제성장률이 더욱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1.9%였던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내년에 1.7%로 떨어질 것이라고 봤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1.4%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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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GDP 세계 12위→2050년 15위 이하로 떨어질 것” 전망 나와
한국 경제 성장이 정점을 찍고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는 이른바 ‘피크 코리아론’이 일본 언론을 중심으로 돌고 있다. 저출산으로 인한 경제 활동 인구 급감으로 2020년대에는 경제성장률이 더욱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본 경제지 머니1은 지난 13일 ‘한국은 끝났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언론은 중국 경제를 두고 ‘피크차이나’라는 용어를 쓰며 중국의 경제발전은 이제 최고점을 찍고 내림세를 기록 중이라고 말하지만 한국이 다른 나라를 걱정할 때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감소한다는 것.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이 발표한 한국 GDP 증가율 추이를 보면 1980년대에 평균 8.88%에서 2000년대에 4.92%로 급감했다. 2010년대 GDP 증가율은 3.33%를 보이더니 2020년대에는 1.9%로 떨어졌다.
이 매체는 해당 통계를 인용하며 2020년대(1.9%) 통계치는 2020~2023년 4년 치 결과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성장 내리막길이 더 가팔라질 수 있다고 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1.9%였던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내년에 1.7%로 떨어질 것이라고 봤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1.4%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모두 저출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심화로 인한 생산연령인구 급감이 경제 성장을 막는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매체는 골드만삭스 글로벌 투자연구소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를 근거로 ‘한국은 주요 9개국(G9)에 들 수 없다’고도 주장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까지만 해도 GDP 기준 전 세계 12위를 기록하던 한국은 2050년에는 순위권 외(15위 이하)로 밀려나고, 2075년에도 순위권에 들지 못한다.
머니1은 “얼마 전 ‘한국이 G9에 들 것’이라는 취지로 소망을 얘기하는 기사가 한국 언론에 나왔지만, 이 자료만 봐도 한국의 G9은 불가능하다”며 “몇 번이나 말하지만 한국 성장기는 끝났다”고 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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