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유로존 물가 내년에 다시 반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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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앞으로 수개월내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 루이스 데긴도스가 말했다.
데긴도스 부총재도 가까운 기간동안에는 위축돼도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 하락과 가계 소득 회복, 유로존 수출 수요 증가와 함께 살아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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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앞으로 수개월내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 루이스 데긴도스가 말했다.
유로뉴스는 데긴도스 부총재가 1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로금융주간 행사에서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이상 기후로 인해 불확실한 에너지와 식량 가격 전망을 언급하면서 물가가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두 자릿수까지 오른 유로존 물가는 10월 속보치가 전년동기비 2.9%까지 떨어졌다.
데긴도스는 식량과 에너지 가격이 지난해 가을과 비교해 크게 오르면서 앞으로 수개월 동안 일시적인 반등이 예상되지만 중기적으로는 물가 오름 폭이 줄어드는 디스인플레이션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금리에 대해 데긴도스는 당분간 인하를 없을 것이라며 ECB의 인플레이션 목표인 2%에 도달 할때까지 상당기간 높은 수준이 이어질 것이라고 시사했다.
ECB는 10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예금금리 4%를 동결했다.
ECB의 최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물가 목표 2%가 2025년말에나 가능할 것이며 내년에는 소비자물가지수가 3%대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앞으로 약 2개 분기 동안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데긴도스는 유로존 경제 성장 전망이 글로벌 성장 모멘텀 둔화 속에 악화됐다며 경색된 금융여건으로 소비와 투자가 갈수록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 생산 부진이 서비스업으로도 확산되고 있다며 유로존 경제는 당분간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데긴도스는 또 유로존 경제의 강점이었던 노동시장 또한 위축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태트에 따르면 유로존 경제는 지난 3·4분기에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0.1% 성장해 이번 분기 성장 여부에 따라 침체에 빠질 수 있다.
그렇지만 ECB는 유로존 경제가 내년에는 반등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데긴도스 부총재도 가까운 기간동안에는 위축돼도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 하락과 가계 소득 회복, 유로존 수출 수요 증가와 함께 살아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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