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제한에 가라앉는 주택시장… 경기전망지수 60선대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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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경기를 바라보는 주택사업자들의 시선이 부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전국 평균 지수가 60대로 하락했는데, 수도권의 경우 여전히 80대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광역시를 비롯한 지방 중소도시는 하락폭이 크고 수치도 낮은 편이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8.9포인트 하락한 68.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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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8.9포인트 하락한 68.8을 기록했다. 대전이 34.4포인트(105.8→71.4)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광주는 9.5포인트(93.7→84.2)로 가장 낮은 폭으로 하락했다.
수도권은 한 달 사이 19.4포인트(102.9→83.5) 내렸다. ▲서울 -28.7포인트(115.0→86.3) ▲경기 -16.2포인트(97.2→81.0) ▲인천 -13.2포인트(96.5→83.3) 순이다. 경기와 인천은 전국 지수와 비슷한 낙폭을 보였다. 서울은 유독 큰 폭으로 하락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던 수도권 경기전망이 부정적으로 급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은 직전월보다 18.9포인트(84.5→65.6) 떨어졌다. 비수도권은 60대선에 머무르며 기준선(100)을 고려했을 때 시장 전망이 매우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광역시는 대전이 34.4포인트(105.8→71.4)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대구 -27.3포인트(100.0→72.7) ▲울산 -22.3포인트(78.5→56.2) ▲부산 -16.1포인트(86.9→70.8) ▲세종 -11.1포인트(92.3→81.2) ▲광주 -9.5포인트(93.7→84.2) 등이 뒤를 이었다.
전북은 한 달 만에 25포인트(75.0→50.0) 하락했다. 강원과 제주도 각각 24.3포인트(90.9→66.6)와 22.1포인트 빠졌다. 전북과 강원, 제주지역이 20포인트대의 하락폭을 보였고 ▲경북 -18.6포인트(83.3→64.7) ▲전남 -15.2포인트(71.4→56.2) ▲충남 -15.2포인트(71.4→56.2) ▲충북 -12.6포인트(81.8→69.2) ▲경남 -10.3포인트(76.9→66.6) 등은 10포인트대 낙폭을 드러내다. 전북·제주·전남·충남은 50선의 하강국면에 접어드는 등 경기전망이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향후 적절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지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달 말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서고 내년 중에도 미국의 기준 금리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 주담대 금리도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계대출 급증에 따른 부실화 우려로 주담대 제한도 확대되며 주택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전월 대비 12.6포인트(95.0→82.4), 자금조달지수는 9.5포인트(75.0→65.5) 만큼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공급망 애로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자재수급지수가 악화되고 있다. 시중금리 급등과 브릿지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사업자금 조달 애로도 커지면서 자금수급지수도 빠르게 내린 상태다.
이달 들어 주택사업경기지수와 자재수급지수, 자금조달지수가 급격히 떨어지며 주택시장에 온기가 돌기 직전인 지난 2월 수준까지 떨어졌다. 김 연구위원은 "올해 들어 주택 인허가와 착공, 분양물량 모두 30-~50%씩 급감한 데다 주택사업경기전망까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며 "향후 지역경제와 거시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뿐만 아니라 수급불균형 장기화에 따른 주택시장 불안정 문제 등이 우려되므로 신속하고 충분한 수준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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