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반등' 10월 ICT 수출 22조5000억원…회복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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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저점을 찍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1월 전년 동기 대비 43.5% 감소했던 반도체의 수출 감소폭은 10월 4.7%까지 축소, 수출액은 89억7000만달러(약 11조8601억원)를 기록했다.
10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22억9000만달러(약 3조원)다.
휴대폰 수출액은 15억달러(1조983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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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지역별 수출 감소폭도 회복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10월 ICT 수출이 170억6000만달러(약 22조5533억원), 수입이 126억1000만달러(약 16조6729억원), 무역수지는 44억4000만달러(5조8705억원)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주력 수출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가 단가 상승에 힘입어 16개월 만에 증가 전환하면서 반도체 수출 감소폭 축소를 견인했다. 전체 수출액 또한 올해 4월 저점 이후 감소세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올해 1월 전년 동기 대비 43.5% 감소했던 반도체의 수출 감소폭은 10월 4.7%까지 축소, 수출액은 89억7000만달러(약 11조8601억원)를 기록했다. 16개월 만에 증가 전환한 메모리 반도체와 더불어 시스템 반도체는 2개월 연속 40억달러(약 5조2888억원) 이상의 수출을 이어갔다.
디스플레이는 수출 품목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0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22억9000만달러(약 3조원)다. 모바일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 확대가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 증가를 견인, 국내 기업의 휴대폰 생산 거점인 베트남에 대한 수츨 증가가 전체 수출을 확대했다. 액정표시장치(LCD)도 가동률 조정 및 수요기업 재고상황 개선으로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국내 사업 축소에 따라 디스플레이 수출 내 비중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스마트폰 시장 침체기는 10월에도 이어졌다. 휴대폰 수출액은 15억달러(1조983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글로벌 기기 수요 둔화가 계속되면서 완제품과 부분품 모두 감소했다. 휴대폰 수출액은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외 컴퓨터·주변기기와 통신장비 수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2%, 23.4% 감소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9월 48%였던 감소폭을 20%p 이상 개선한 7억6000만달러(약 1조원)의 수출을 기록했다.
통신장비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인프라 축소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감소폭이 더 늘어났다. 10월 통신장비 분야 수출액은 2억달러(약 2600억원)다.
10월 지역별 ICT 수출 추이도 일부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우선 중국향 반도체 수출이 16개월 만에 증가 전환, 전체 중국 수출 감소폭이 3.5%를 기록했다. 10월 대중국 수출액은 75억5000만달러(약 9조9803억원)다. 2022년 9월 이후 첫 한자릿수 감소율이다.
이외 베트남 수출(32억3000만달러)은 3개월 연속 증가했고, 미국(17억4000만달러)·일본(3억5000만달러) 수출도 전월 대비 감소폭이 줄었다. 유럽연합(8억5000만달러) 수출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도체 #수출 #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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