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ICT 수출 전년 比 8.3%↓… 메모리 단가 상승으로 감소율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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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단가 상승으로 수출 감소율은 올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1% 증가해 4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 기업의 주요 휴대폰 생산 기지가 있는 베트남으로 가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5% 급증한 1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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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단가 상승으로 수출 감소율은 올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10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17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178억5000만달러) 대비 8.3% 줄었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출 감소율이다. 수출 감소율은 올해 4월 저점을 기록한 이후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수출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89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4.7% 줄었다. 주력 품목인 메모리 수출이 1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접어들며 반도체 수출 감소폭을 줄였다. 품목별로는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1% 증가해 4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주변기기(-26.2%), 통신장비(-23.4%) 수출은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디스플레이(13.1%) 수출은 두 자릿수 상승율을 보였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 확대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국내 기업의 주요 휴대폰 생산 기지가 있는 베트남으로 가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5% 급증한 1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은 글로벌 기기 수요 둔화가 이어져 완제품(2억6000만달러, -10.1%) 수출이 감소했다. 다만 미국(810.5%, 1억3000만달러)은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5개월 연속 완제품 수출이 증가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액의 경우 7억6000만달러로 전자기기와 데이터센터·서버용 보조기억장치를 중심으로 수출이 줄었다. 통신장비는 2억달러로 일본 등 일부 지역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이 23.4% 줄었다.
디스플레이 수출 증가로 인해 베트남(0.3%, 31억달러) 수출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3억5000만달러, -2.8%), 중국(75.5억달러, -3.5%)과 미국(17억4000만달러, -14.7%), 유럽연합(8억5000만달러, -12.3%) 지역 수출은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ICT 수입은 126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요 회복 지연에 따른 주요 부품(반도체 등) 수입 감소로 전년 동기(137억6000만달러) 대비 8.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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