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귀선 삼성물산 팀장 “장수명 래미안 넥스트홈 내년 적용…정책지원도 필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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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귀선 삼성물산 건설부문 상품디자인팀 팀장은 "주거 트렌드 변화와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더 나은 미래를 가져다줄 공동주택 마련에 힘쓰고 있는데, 래미안 넥스트 홈이 그 중심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 성수동, 압구정동, 여의도동 등의 사업지에 넥스트 홈 기술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장수명 인증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높이 제한 완화 등 정책적 도움을 받아 미래 가치가 높은 래미안 넥스트 홈 사업의 진행 가능성을 높일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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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명 인증·층간소음 저감 등으로 사업비 낮출 예정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금귀선 삼성물산 건설부문 상품디자인팀 팀장은 “주거 트렌드 변화와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더 나은 미래를 가져다줄 공동주택 마련에 힘쓰고 있는데, 래미안 넥스트 홈이 그 중심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서 열린 ‘지속가능 개발 실현을 위한 공동주택의 미래방향 세미나’ 이후 만난 금귀선 팀장은 △넥스트 라멘구조 △인필 시스템 △홈닉 등으로 구성된 래미안의 미래를 소개했다.
넥스트 라멘구조는 집 내부 공간을 거주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평면으로, 수직 기둥에 수평 부재인 보를 더한 라멘구조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가구 내부 기둥은 없앤 형태다.
인필 시스템은 사전 제작한 모듈을 서랍처럼 채워 넣는 것이다. 조립형 모듈방식 건식바닥과 벽체를 통해 손쉽게 해체·재활용·재설치할 수 있도록 한다.
홈닉은 차세대 홈 플랫폼으로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실제 예술작품 구매, 단지 특화카드 제공, 전용 쇼핑몰 등 프리미엄 서비스가 마련됐다.
이들 기술이 적용될 경우 생애주기에 따라 가구 내 벽면 해체·이동이 가능해 수년 단위로 이사할 필요가 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안전성을 확보해 장수명 아파트로 건설이 가능한 만큼 자원 낭비와 사회적 비용 등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 팀장은 “래미안 원베일리와 같이 가구 내부로 기둥이 들어가 있는 것에 반성하고 고민했다”며 “래미안 넥스트 홈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넥스트 라멘구조가 포인트인데, 이게 뼈대가 돼 여러 가지 기술이 붙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고 설명했다.
이어 “상품 개발 시 단기·중기·장기 전략을 가지고 진행하는데, 래미안 넥스트 홈에 포함된 것 중 3년 이상 걸리는 기술도 있다”며 “현재 80% 정도 특허를 받았는데, 내년 상반기까지 기술 개발이 완료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하반기쯤 래미안 넥스트 홈 기술이 사업장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서울 압구정·성수·여의도동 등을 주요 사업 대상지로 꼽았다.
금 팀장은 “자사의 경우 분양성과 수익성이 담보된 곳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서도 “래미안 넥스트 홈 기술 적용으로 공사비가 올라갈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은 규제완화 등 정책적 혜택을 받아 (조합원 등의) 부담을 낮출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넥스트 라멘 구조 공사비가 벽식 구조에 비해 10~12% 정도 비쌀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이들은 장수명 인증, 층간소음 저감, 제로에너지빌딩 인증 등으로 사업비를 낮출 예정이다.
그는 “서울 성수동, 압구정동, 여의도동 등의 사업지에 넥스트 홈 기술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장수명 인증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높이 제한 완화 등 정책적 도움을 받아 미래 가치가 높은 래미안 넥스트 홈 사업의 진행 가능성을 높일 생각”이라고 전했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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