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항서 정박한 배 넘어가다…바다 빠진 60대 선원 숨져

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제주 서귀포항에서 정박한 배 사이를 넘어가던 60대 선원이 물에 빠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뉴스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38분쯤 서귀포항 8부두 인근에서 부산 선적 어선 선원 60대 A씨가 물에 빠졌다는 동료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를 목격한 동료들이 구명환을 던지고 입수해 해경이 도착하기 전까지 A씨를 붙잡고 있었다. 하지만 A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결국 사망했다.

해경 관계자는 " A씨가 본인 어선에 타기 위해 정박한 어선 사이를 넘어가다 실족해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