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설립 30주년 기념' 학생창업 활성화 행사 연달아 개최

"청년창업 네트워킹의 장 마련…호남권 최대 학생창업 허브기관 기대"

'2023년 GIST 투자유치 IR 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지스트 제공)/뉴스1

(광주=뉴스1) 조영석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설립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학생창업 관련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GIST 창업진흥센터(센터장 임성훈)는 10일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의 기업가 정신 함양과 창업문화 조성을 위해 '투자유치 IR 대회 + 스타트업 나이트' 및 'AI&IoT 메이커톤 대회'를 함께 열었다.

'투자유치 IR대회 + 스타트업 나이트'는 '투자유치 IR대회'가 학생 창업축제인 '스타트업 나이트'로 이어지는 GIST만의 독특한 창업문화행사다.

또 'AI&IoT 메이커톤 대회'는 인공지능 및 사물인터넷 관련 디지털 제작에 관심 있는 전국 일반인 및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시제품 제작 경진대회다.

이번 '투자유치 IR 대회'는 학생과 입주기업, 창업유관기관 관계자, 투자심사역 등 250여 명이 참석, 기술창업 분야 4개 팀과 서비스창업 분야 2개 팀의 발표로 진행됐다.

대회에서는 ㈜AunionAI(대표 김홍국·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의 '인공지능 기반 음성기술이 적용된 온라인 자막 및 더빙 생성 서비스'가 기술부문의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기술 부문에서 ㈜메타영상(대표 주호택)의 'AI 영상 뷰티 클리닉'이, 서비스 부문에서 레고(대표 조성진)의 '드라이브 중심의 당일치기 관광 콘텐츠 제공 서비스, REGO:now'가 각각 차지했다.

같은 날 저녁 시간에 진행된 '스타트업 나이트' 에서는 GIST, 전남대, 전북대, 조선대 등 호남권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멘토링 행사 △아이디어톤 △초청강연 △창업동아리 부스체험 △특별공연 등의 행사가 열렸다.

11일 열린 'AI&IoT 메이커톤 대회' 는 GIST,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중앙대학교, 전남대학교, 인하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전국의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총 11개 팀의 39명이 참여해 시제품 제작의 △창의성 △기술성 △실용성 △공익성 △완성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대회에서는 '무빙'팀의 '피아노 연주자 및 독서자를 위한 페이지터너'가 최우수상을 받을 것을 비롯해 '쓰기나름'팀의 '독거노인을 위한 장치'와 '이디스'팀의 '다기능 AI기반 매니퓰레이터(로봇팔)'이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임기철 총장은 "창업은 끊임없는 노력과 대담한 결단력, 공학적 전문성과 인문학적 소양까지 갖추어야 성공할 수 있는 지난한 과정"이라며 "기업가로서의 놀라운 여정에 첫발을 내디딘 것을 환영하며, 오늘 이 자리가 여러분의 꿈과 포부를 실현하기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