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조국·이준석과 연대 가능성 有"…비례정당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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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내년 총선에 나갈 의향이 있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그는 "전국구용 신당이 만들어질 수 밖에 없고 저 역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말을 하겠다"면서 "제 개인의 당이 아니라 47석 비례대표 내 개혁적이고 검찰독재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정당, 민주당을 견인할 수 있는 정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금의 준연동형비례대표제가 유지된다는 전제 아래 이준석 신당과 연대하고 조국 전 장관도 함께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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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구용 신당 만들어진다, 고민 중"
"이준석신당·조국 등과 反윤 연대 하겠다"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내년 총선에 나갈 의향이 있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민주당 지역구 공천보다는 윤석열 대통령을 반대하는 비례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을 더 높게 언급한 것이다.
그는 “전국구용 신당이 만들어질 수 밖에 없고 저 역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말을 하겠다”면서 “제 개인의 당이 아니라 47석 비례대표 내 개혁적이고 검찰독재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정당, 민주당을 견인할 수 있는 정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민주당의 위성정당이나 다를 게 없다라는 지적에 송 전 대표는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례를 들었다. 한미FTA를 놓고 진보 진영이 분열했고 당시 집권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에서조차 의견이 달랐던 점을 언급한 것이다. 송 전 대표는 “저의 독자적인 철학적 노선을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신당 창당 여부에 대해서는 국회 정책개혁특위에서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지금의 준연동형비례대표제가 유지된다는 전제 아래 이준석 신당과 연대하고 조국 전 장관도 함께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그는 “조국 전 장관도 얼마나 억울하겠는가”라면서 “그도 뭔가 자기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것을 도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향해 말했던 막말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송 전 대표는 지난주 조계사에서 열었던 출판기념회에서 한 장관을 가리켜 “건방지다, 검찰 선배를 능멸했다” 등의 발언을 했다. 감정적이고 증오 섞인 발언으로 정치권에서는 논란이 일었다.
송 전 대표는 “일국의 법무부 장관으로서 너무나 가볍고, 정치적 사안에 대해 대거리를 하고 논평을 하는 게 너무나 유치해서 지적한 말”이라면서 “분노의 표시였다는 것을 말하겠다”고 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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