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겨울철 종합대책 추진…“행정력 집중”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가 겨울철을 맞아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동절기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안전 최우선 △화재 예방 △저소득층·취약계층 보호 △시민 건강관리 및 감염병 예방 △생활불편 해소 등 5개 분야 13개 추진과제를 종합대책에 반영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시는 겨울철 자연재해‧재난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사전 대비태세를 구축한다.

이범석 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6일 서원구 제설기지를 방문해 장비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청주시]

24시간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직원들이 2교대로 근무해 사전대비하는 등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일정 적설량 이상 강설이나 한파가 발생하면 단계별 비상근무에 나서 피해 조치에 적극 나선다.

제설작업 취약지역 74곳은 특별관래대책을 추진하고, 민·관·군 상호 공조해 제설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한다.

기상특보가 내려지면 긴급상황 및 농업재해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농업 분야 부서별 상황실을 운영, 24시간 교대 합동근무를 한다.

주요 공사장과 시설물에 대해서는 강풍·폭설·지반침하 등 각종 사고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점검을 추진하고, 공사장 토사 관리‧이동통로 제설 대책 마련 여부 등 시설별 안전조치 이행여부를 점검해 지적사항은 시정조치 완료 시까지 추적 관리할 방침이다.

사회복지시설 8곳, 장애인복지시설 74곳 등 취약계층 거주‧이용시설도 겨울철 대비 위생상태 및 시설물 관리 대책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 등으로 사고 위험이 커지는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시설은 안전관리 및 시설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해 현지시정 및 보수‧보강 등 개선 조치한다.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 발생을 막기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산불 발생이 잦은 구간은 입산 통제·등산로 폐쇄 조치 등으로 산불을 사전 예방한다.

저소득층·취약계층 등을 위한 민생안정 대책으로 △위기가구 긴급지원 특별보호대책 등 △홀몸노인·노숙인 보호를 위한 민·관 현장활동전담팀의 동사(凍死) 사고 예방 야간 순회 △노숙인 발생 시 유형별 조치매뉴얼에 따른 보호조치 등을 추진하는 등 민·관이 함께 긴밀히 협조한다.

위기가구 및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에너지바우처, 난방비 등을 지원한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계절 바이러스에 대한 신속대응반을 편성하고, 겨울철마다 우려되는 가축전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긴급 백신접종·방역상황실 운영·정밀검사 주기 단축 등에 나선다.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한 물가안정대책반도 운영한다.

각종 서비스 요금 및 공공요금 안정화를 위해 관리를 강화하고, 공공기관을 필두로 에너지 절약 운동과 각종 캠페인 등을 펼쳐 시민들의 에너지 절약 동참을 유도한다.

상수도 동파 시 신속 대처를 위해 수도민원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겨울철 가뭄 대비 비상급수 대책을 마련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전 분야에 소홀함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 시민 모두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