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소리나네! ★들의 매니저 위한 통큰 선물[MD이슈]
파트너 관계 이상의 가족 같은 관계 '훈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최근 개그맨 박명수의 매니저 연봉과 배우 이상엽의 매니저 사랑이 공개되며 다른 스타들의 매니저를 위한 억 소리 나는 통 큰 선물 또한 재 주목 되고 있다.
박명수는 지난 11일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무한도전' 때 봤던 한경호님이 아직도 매니저를 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오래하는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라는 청취자의 물음에 "매니저의 약점을 잡고 있기 때문에 오래 있는 거다. 박봉에도 오래 있는 매니저에게 고맙다"며 "그때 했던 코디도 지금 같이 하고 있다. 많이 늙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박명수의 매니저 한경호 씨는 지난 2017년 JTBC '잡스'에 출연해 "항상 월급이 남들보다 많다. 연봉으로 따지면 8000만 원에서 1억 원 사이를 받는다"고 고백했다. 이어 "다시 태어나도 나의 연예인과 일을 하겠냐?"는 질문에 "매니저라는 직업을 하기 싫다. 하지만 다시 매니저를 한다면 박명수의 매니저를 하고 싶다"며 박명수에 대한 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상엽은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혼자 살아서 식사를 못 챙기는 매니저를 위해 배달음식을 시켜주고, 그가 코로나19에 걸렸을 때는 죽을 보내줬다"며 "매니저의 부모님에게 과일을 선물하기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붐은 "매니저가 라식 수술을 한다고 했을 때 수술비를 현금으로 내줬다고 들었다"라고 말했고, 이상엽은 "매니저가 워낙 저랑 바쁘게 다니다 보니까 작은 마음을 전했던 것뿐"이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 자동차 FLEX…"매니저를 위해서라면 이쯤이야!"
송가인은 지난 9월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했다. 이에 이상민은 "회사에 얘기해서 매니저의 월급을 인상해 달라고 하고 개인적으로 보너스를 챙겨줬다더라. 그리고 매니저를 위해 차를 2대나 사줬다"고 그의 미담을 전했다. 이에 송가인은 "처음에 한 번 사줬는데 그게 사기당한 차였다. 그래서 뺏겼길래 다시 한 대 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세탁기, 매트리스, 건조기 등도 사줬다더라"라고 추가해 놀라움을 더했다.
조현아는 지난 9월 2009년 어반자카파로 데뷔한 이래 올해 소속사 앤드류컴퍼니까지 설립하며 쭉 함께 해온 류호원 공동대표에게 1억 원이 넘는 G사의 최고급 외제차를 선물했다.
박해진은 지난 2016년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당시 소속사 더블유엠컴퍼니 대표에게 2억 원대의 최고급 외제차를 선물했다. 심지어 그는 직접 차량 보험을 가입하고 포장까지 했다고.
또한, 정해인은 지난 2019년 데뷔 때부터 함께 해온 매니저에게 중형 외제차를. 한은정은 지난 2017년 당시 11년 동안 함께 일해 온 매니저의 결혼식 때 외제차, 시계, 신발, 옷, 축의금 500만 원을. 송중기는 지난 2013년 데뷔 때부터 함께 해온 매니저에게 고급 세단을.
한혜슬은 지난 2011년 평소 개인 승용차 없이 회사 밴만 타고 다니는 자신의 매니저에게 "택배가 갈 테니 받으라"며 승용차를. 이효리는 지난 2010년 핑클 데뷔 때부터 함께 일해 온 매니저에게 "타고 다니는 차가 낡았다. 직접 고르라"며 고급 승용차를 선물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20년지기 매니저 이근섭 씨의 결혼식에서 인생 최초 축가를 부르기도.
◆ 집 FLEX…"매니저는 누가 내 편인지 모를 연예인 생활에 진짜 내 편"
한채영은 지난 2021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이사한 매니저의 집을 찾아 직접 생필품과 음식들을 정리해주며 친누나보다 더 친누나 같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매니저는 "누나가 비밀로 해달라고 했는데 사실 집 보증금도 누나가 해준 것"이라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한채영은 매니저의 집 가구 대부분도 마련해줬다고.
여건이 안 돼 일을 포기하려 했던 매니저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경제적 지원으로 힘이 되어준 한채영은 그 이유에 대해 "데뷔 때 부모님과 떨어져 한국에서 혼자 생활했을 때가 떠올랐다"며 "연예인 생활하다 보면 누가 내 편인지 모를 때가 많은데 매니저는 진짜 가족 같은 내 편"이라고 설명하며 매니저에 대한 큰 믿음과 애정을 드러냈다.
선미는 지난 2018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매니저 이해주 씨의 집에 방문했다. 이에 이해주 씨는 "제가 이사할 때 금전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대출을 받아야하는지 돈을 빌려야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통장으로 거액의 돈이 들어왔다. 선미의 이름으로"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선미가 돈을 잘못 보냈나 싶어 다시 보내주려고 했는데 '언니 지금 힘든 거 알아. 지금 당장 언니에게 집을 사줄 수는 없지만 이렇게라도 돕고 싶다'고 하더라. 이런 사람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싶다"며 선미에게 진한 감동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선미는 "우연히 언니가 통화하는 걸 듣고 언니가 어떤 상황인 줄 알게 됐다"며 "돌려받을 생각은 없다. 그냥 '광고 하나 더 해줘~'하고 말았다"고 털어놔 감동을 더했다.
집+차 FLEX…"매니저는 힘들 때 항상 날 지켜준 사람"
토니안은 지난 2013년 QTV '20세기 미소년 : 핫젝갓알지 프로젝트'에 출연했다. 이에 토니안의 매니저는 "토니 형이 평소에 워낙 잘 챙겨주신다. 사실 지금 살고 있는 집의 보증금을 토니 형이 내줬다. 타고 있는 차도 토니 형이 사줬다"고 그의 미담을 공개하며 큰 고마움을 표했다.
이를 들은 토니안은 매니저에게 "내가 항상 힘들 때, 네가 나를 지켜줬다. 10년이 됐지만 앞으로 영화 '라디오스타'에 나왔던 매니저와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고백해 감동을 배가시켰다.
병원비 FLEX…"매니저는 내 가족"
서지혜는 지난 2009년 10년간 동고동락한 친자매 같은 매니저의 갑상선암 투병 소식을 듣자마자 수술비를 포함한 병원비는 물론, 영화 '서서 자는 나무'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직접 간호까지 나섰다.
이렇듯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자신을 빛내주기 위해 묵묵히 일하고 있는 매니저의 노고를 잊지 않고, 더해 파트너를 넘어 가족으로 여기는 스타들의 미담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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