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주식에 선투자하면 곧 폭등”… 수억원 가로챈 일당 적발

강승우 2023. 11. 14. 1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상장주식에 선투자하면 기업공개가 확정돼 곧 수배 폭등할 것"이라고 피해자들을 속여 수억원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주식투자전문가를 사칭하면서 이벤트에 당첨됐다며 미리 확보한 비상장주식을 소량 지급한 후 "곧 증권거래소 상장을 통한 기업공개가 확정돼 수배 폭등할 것"이라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사기 혐의로 7명 붙잡아 5명 구속

“비상장주식에 선투자하면 기업공개가 확정돼 곧 수배 폭등할 것”이라고 피해자들을 속여 수억원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총책 A(29)씨 등 일당 7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5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억원 가로챈 사기 일당이 사용하던 사무실. 경남경찰청 제공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주식투자전문가를 사칭하면서 이벤트에 당첨됐다며 미리 확보한 비상장주식을 소량 지급한 후 “곧 증권거래소 상장을 통한 기업공개가 확정돼 수배 폭등할 것”이라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그러면서 주식은 1000주 이상씩만 거래되고, 손실도 보장된다고 속인 뒤 비상장주식을 구매하도록 유도해 피해자 15명에게서 5억8000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연락처를 확보하고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총책 등을 차례로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에게 비상장주식을 판매한 또 다른 일당을 쫓고 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를 유도하거나 비상장주식의 대량 구매를 유도하는 사기 사건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투자사기 범죄조직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