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에서 불'…경기 부천 아파트 화재로 한밤 62명 대피
김휘란 기자 2023. 11. 14. 10:42
오늘(14일) 새벽 경기 부천의 한 아파트 세대 내 전기장판에서 불이 나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
경기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7분쯤 경기 부천시 중동 일대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자는 거실에서 잠을 자던 중 타는 냄새와 함께 경보음이 들리자 주변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화염을 발견했습니다.
불은 작은방에 있던 전기장판에서 발생하고 있었고, 신고자는 집 안에 있던 어머니와 함께 대피한 뒤 이를 119에 신고했습니다.
소방은 인원 81명과 장비 38대를 동원해 현장에 도착한 지 40여 분 만인 오전 1시 51분쯤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아파트 주민 등 62명이 자력으로 대피하고 단순 연기흡입을 한 1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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