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만에 KS 우승한 LG…"29시간 데이터 무료 기대해도 될까요"

윤정민 기자 2023. 11. 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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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LG트윈스 KS 우승 기념 이벤트 17일 시작 예정
'29' 키워드 맞춘 데이터 쿠폰, 스마트폰 경품 나올지 주목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KS)' 5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 트윈스가 6대2로 승리하며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23.11.13. ks@newsis.com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29년 만의 LG트윈스 우승인데 LG유플러스 데이터 29GB 쿠폰 기대해도 될까요? 아니면 29시간 동안 데이터 무료는 어때요?"

LG트윈스가 29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 우승하면서 LG그룹 계열사들이 우승 축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마찬가지다. 17일 시작 예정인 가운데 과거 SK텔레콤(SK와이번스, 현 SSG 랜더스)과 KT(KT 위즈)도 우승 당시 경품 추첨, 할인 행사 등을 열었던 만큼 데이터 쿠폰, 최신 스마트폰 경품 등이 주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LG트윈스는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쏠(SOL)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KT 위즈를 6대 2로 꺾으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1994년 이후 29년 만의 우승이다.

입장권이 매진된 가운데 LG트윈스 구단주인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유광 점퍼를 입고 이날 현장에서 경기도 관람하며 선수들과 우승 축하 세레모니를 즐겼다.

LG그룹 야구 우승 열기는 우승 다음 날인 14일에도 식지 않았다. 뉴시스가 이날 오전 8시30분께 찾은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사옥 1층 로비에는 LG트윈스 응원가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대표 응원가인 '승리의 노래'부터 한국시리즈를 빛낸 선수들의 응원가 등이 재생됐다.

이처럼 LG그룹의 야구 사랑이 계속되는 가운데 야구팬을 비롯한 소비자들은 LG그룹 계열사들이 대규모 할인 이벤트를 열지 주목하고 있다.

LGU+, KS 우승 기념 이벤트 17일 시작…"'29' 키워드 맞춘 행사 나올까"

SK와이번스·KT 위즈 KS 우승 당시에는 어떤 이벤트?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에는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이벤트 시작일을 안내하는 배너가 게재돼 있다. (사진=유플러스닷컴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그동안 한국시리즈에 우승했던 구단 모기업들은 우승 이벤트를 펼쳐왔다. LG그룹 내에서도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사업을 운영하는 LG전자, LG생활건강 등이 우승 기념 할인 행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동통신사인 LG유플러스도 17일부터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때 재계에서는 통화, 문자, 데이터 쿠폰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LG유플러스가 데이터 29시간 무료 제공, 데이터 29GB 쿠폰 제공, 최신 스마트폰 경품 추첨 등의 이벤트를 열길 기대하는 네티즌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혜택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으며 현재도 논의 중이라는 게 LG유플러스 공식 입장이다.

LG유플러스는 이미 정규 시즌 우승 후 유플러스닷컴에 한국시리즈 우승 기원 이벤트를 진행했다. 인터넷 등 상품 신규 가입 소상공인 중 29명을 추첨해 LG트윈스 유광 점퍼, 유니폼, 모자 중 1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인터넷·인터넷TV(IPTV) 상품을 신규 가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LG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65인치 TV를 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밖에 이달 한국시리즈 우승 기원 유플위크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선착순 2만5000명을 대상으로 방문예약 후 유플러스 매장 방문 시 다이소, 스타벅스, 파리바게뜨, 이디야 등 상품·음료 교환권을 준다. 15일부터 25일까지 매장에서 휴대전화를 구입한 고객에게는 레고랜드 일일 이용권 2매를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다른 이통사도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특전 이벤트를 진행했었다.

SK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모기업인 SK텔레콤은 우승 기념으로 T멤버십 추가 혜택, 경품 추첨 이벤트 등을 열었다. 창단 첫 우승을 거머쥐었던 2007년에는 신규 기기변경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몰디브 여행권, 순금 1냥(37.5g)짜리 사인볼, 에버랜드 입장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SK와이번스 기준 가장 마지막 우승 연도인 2018년에는 T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우승 기념 상품(유니폼, 모자, 기념구 등)을 20% 할인 판매했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한 KT도 지난 2021년 KT 위즈 창단 첫 우승 당시 '최고의 마법사를 뽑아주세요' 이벤트를 열었다. 당시 한해를 빛낸 최고의 선수를 투표하면 추첨을 통해 갤럭시Z폴드3, 플레이스테이션5, 다이슨 에어랩, 애플워치7 등 경품을 제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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