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변서 '무인도의 디바' 드라마 찍고.. 제작진 '돌무더기 방치 논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드라마 제작사가 제주 서귀포시 해변에 촬영용 소품으로 쓴 돌을 무더기로 방치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결국 서귀포시는 어제(13일) 돌이 방치된 황우치 해변 현장 점검에 나섰고, 방치된 돌무더기를 확인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금모래해변에서 촬영한 'Mr.플랑크톤' 드라마팀이 촬영 후 쓰레기를 투기했다는 논란으로 청소 계획과 함께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원상회복 명령 절차 진행키로
제작지도 오늘(14일)부터 돌 처리 예정
한 드라마 제작사가 제주 서귀포시 해변에 촬영용 소품으로 쓴 돌을 무더기로 방치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최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있는 황우치 해변 일대에서 돌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제작진이 촬영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촬영 후에도 이 돌들은 치워지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1회에서 서목하(박은빈 분)가 무인도에 홀로 살며 돌멩이로 SOS 신호를 보내는 장면에 쓰였던 겁니다.
여기에 제작진은 해변에서 촬영을 진행하면서 관할 행정시인 서귀포시 협조, 허가를 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서귀포시는 어제(13일) 돌이 방치된 황우치 해변 현장 점검에 나섰고, 방치된 돌무더기를 확인했습니다.
서귀포시는 원상회복명령 절차를 오늘(14일)부터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드라마 제작사도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습니다.
제작진은 “불편을 드려 송구스럽고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다. 사전에 주민 및 관계 기관에 촬영 사실을 설명했지만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추가 촬영 가능성이 있어 마을 관계자와 협의 후 돌을 한 곳에 모아두고 갔다”는 입장도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귀포시 관계자도 “촬영 소품으로 쓰인 돌 처리 과정에 일부 오해가 있었던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드라마 촬영으로 빚어진 ‘민폐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에는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금모래해변에서 촬영한 ‘Mr.플랑크톤’ 드라마팀이 촬영 후 쓰레기를 투기했다는 논란으로 청소 계획과 함께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