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3세 75번째 생일맞아 음식 자선사업…"결식·잔반 문제 동시해결"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75번째 생일을 맞아 음식 자선사업을 시작한다. 버려지는 식재료를 기부받아 고물가로 결식하는 국민들에게 나눠준다는 구상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은 14일(현지시간) 노숙자들의 자립을 돕는 대중문화 잡지 '빅이슈'에 게재한 기고문을 통해 '식량 대관 프로젝트'(Coronation Food Project)를 공개했다.
찰스3세 국왕은 "결식 문제는 음식물 쓰레기만큼이나 현실적이고 시급한 문제"라며 "두 문제 사이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두 가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찰스3세 국왕은 식량 대관 프로젝트를 통해 "잉여 식품을 더 많이 구해내고 이를 가장 필요한 사람들에게 분배하는 실용적인 방법을 찾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찰스3세 국왕은 생일인 이날 카밀라 왕비와 함께 잉여 식품 센터를 방문한다. 국왕은 앞으로 식량 대관 프로젝트를 통해 런던, 리버풀, 글래스고, 북아일랜드 등지에 대규모 유통 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찰스3세 국왕이 음식 자선사업을 강조한 건 그만큼 영국의 결식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식량 대관 프로젝트에 따르면 영국에선 1400만명이 끼니를 거르고 있다. 6%를 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생애 처음으로 푸드뱅크를 이용한 사람들은 지난 3월 전년 동기 대비 38%나 증가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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